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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호남 적통 강조…호남 야권통합 주도권 경쟁 본격화?

정동영 2020. 1. 12. 11:59

정동영, 호남 적통 강조…호남 야권통합 주도권 경쟁 본격화?

"당 쪼갠 안철수, 대안신당 후회하고 있을 것"
신년하례식에서 평화당이 중심 지켜왔다 주장

 

데일리안 이유림 기자  2020.01.09 05:30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호남야권의 제3지대 구축 주도권 경쟁이 시작되는 모습이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7일 평화당이 호남의 '적통'임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전북도당 신년하례식에서 "문호를 활짝 열고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과 1대1 구도를 만들어내는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 대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대안신당이 국민의당과 평화당을 깨지 않았다면, 지금쯤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1대1 구도를 형성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 전 대표가 국민의당을 쪼개지 않았으면 지금 더불어민주당 대 국민의당의 1대1 구도가 재현됐을 것"이라며 "본인도 아마 당을 쪼갠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을 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 대안신당을 겨냥해 "작년 8월 명분 없이 당을 쪼갠 분들도 있다"며 "그분들도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결정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느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평화당은 민생, 평등, 민주, 평화, 개혁 5대 가치를 중심으로 흔들리지 않고 현재까지 묵묵히 전진해왔다"며 "당원동지들께 머리 숙여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재 호남은 더불어민주당이 강세이고 야당은 바른미래당, 평화당, 대안신당, 무소속 등으로 사분오열됐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힘을 합쳐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에서는 이견을 보이는 모습이다.

특히 유일한 교섭단체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제3지대를 구축하더라도 '개별입당'을 통해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하지만 정 대표의 이날 발언은 평화당이 '국민의당'과 'DJ 정신'을 계승하며 중심을 지켜왔다는 의미로도 풀이됐다. 따라서 제3지대 통합신당을 만들더라도 평화당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평화당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리도 제3의 길을 부인하지 않는다. 문호를 열어두고 있다"면서도 "손학규 대표는 '개별입당'을 말하는데 이건 평화당을 그냥 흡수하겠다는 의미다. 그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평화당을 중심으로 호남에서 1대1 구도를 만들겠다"며 "명분 없이 당을 쪼개고 나간 분들은 다시 돌아와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 또 호남에서 낮은 지지율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여론조사는 허수가 많다"며 "평화당도 호남에서 해볼 만 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년하례식에 참석한 김광수 평화당 의원도 "지역의 일방독점은 반드시 무능과 부패를 낳을 수밖에 없다"며 "지역의 경쟁체제를 만드는 것이 도민이 행복하고 민생정치를 시작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임정엽 전북도당 위원장은 "민주당과 일대일 구도를 만들어 선거에서는 경쟁하고, 전북 현안에는 협력하고, 민주당보다 더 좋은 정책을 만들어 한발 앞서 전북의 몫을 찾는데 저희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해 평화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출처 http://www.dailian.co.kr/news/view/859649/?sc=naver
 

정동영, 호남 적통 강조…호남 야권통합 주도권 경쟁 본격화?

"당 쪼갠 안철수, 대안신당 후회하고 있을 것" 신년하례식에서 평화당이 중심 지켜왔다 주장 호남야권의 제3지대 구축 주도권 경쟁이 시작되는 모습이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7일 평화당이 호남의 '적통'임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전북도당 신년하례식에서 "문호를 활짝 열고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과 1대1 구도를 만들어내는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 대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대안신당이 국민의당과 평화당을 깨지 않았다면, 지금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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