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차 희망버스

김진숙, 한진 그리고 종이배 "저희 애기 아빠들은 평생 쇳조각을 용접하면서 배를 만들었습니다. 그 무딘 손을 가지고 땡볕의 거리에서 노숙을 하면서 종이배를 접었습니다. 배를 만들고 싶은 마음을 담아 종이배를 일주일 동안 만 장을 접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응원이 메시지를 받고자 희망 엽서를 만들어서 종이를 붙이고 비닐을 입혔습니다." 한진중공업 가족대책위 도경정 님의 말씀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경찰의 차벽이 희망버스를 타고 온 시민들을 만날 수 없게 하는데 어떻게 희망엽서를 나눠줄지 이른 새벽부터 고민했을 모습에 마음이 아립니다. 한진 가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응원합니다! 반드시 이길겁니다! 힘내세요!! 더보기
정동영 의원! 싸워주세요!! (2차 희망버스 그 뒷이야기) 7월 10일 아침, 2차 희망버스에 참가한 민주당 정동영 의원, 정청래 전 의원,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일행이 밤새 굳게 막혀있던 경찰의 차벽을 넘어 85호 크레인 앞에 다녀왔습니다. 용산참사에서 남편을 잃은 전재숙 여사께서도 영도에 오셔서 오랜만에 정동영 의원을 만나 절절한 이야기를 쏟아내셨습니다. "남일당 꼭대기에서 식구들 쳐다보고 사랑한다고, 금방 내려간다고 하던 사람이 하루도 안 지나서 죽었잖아요. ... 우린 정말 김진숙씨더러 내려오라고도 못하고, 있으라고도 못하고... 무슨 말을 해야 좋을까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