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남산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순국 97주기 추념식'에 다녀왔습니다.
“1세기가 되어도 유해를 발굴하고 한국으로 반환해오지 못하면 이것은 수치이며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3년 내에 온갖 노력을 다 경주해서 반드시 유해를 발굴하고 송환해올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다짐할 것을 약속합니다.”
추념식에서 인사말을 하면서 저를 포함한 정치인들이 얼마나 부끄러워해야 하는지 느꼈습니다. 조국을 위해 이국에서 돌아가신 독립투사의 시체를 국립묘지에 아직도 모시지 못하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많이 늦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서둘러야 할 일이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추모회 분들께 약속을 드리고 왔습니다.
어제는 ‘평화경제포럼 창립대회’에 참석해 앞으로 ‘평화속으로’ 뛰어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오늘은 그 시작으로 평화시장을 갈 예정입니다. 평화시장은 6.25 전쟁이 끝나고 남쪽에 남은 실향민 분들이 판자 집을 만들고 옷을 팔기 시작하면서 생겨난 시장입니다. 평화시장에 평화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도 실향민 분들의 평화에 대한 염원이 만들어 낸 이름입니다.
평화시장에는 저의 청년시절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저를 뒷바라지하기 위해 시골에서 상경하신 어머니와 함께 옷을 내다팔고, 미싱으로 오버로크도 치면서 대학생활을 했었습니다.
얼마 전 그 시절의 저를 기억하는 상인 분들이 아직도 평화시장에 계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오늘은 그곳에 가서 저를 기억하는 상인 분들도 뵙고, 재래시장의 다른 상인 분들과 여러 가지 이야기도 해보고, 옷도 같이 팔아보고자 합니다. 단순히 이야기를 듣는 것을 넘어 그분들의 마음 속 깊은 곳까지 느끼고 올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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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오늘은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지 97년째 되는 날입니다.
Tracked from 이스트라의 대하빌딩 뒷골목 2007/03/26 20:47 삭제아마. 제가 이쪽일을 하고 있지 않았다면 오늘이 무슨 날인지도 모른 채 그냥 스쳐 지나갔을 것입니다. 이글을 읽는 많은 이들도 오늘을 그저 날씨가 좀 흐린 날이나 또는 3월 마지막 주 월요일 정도로 알고 넘었을테죠. 개인적인 일이 있다면 그 일을 기억하는 날이거나요. 오늘은 안중근 의사가 중국 하늘 아래서 돌아가신지 97년째 되는 해입니다. 우리는 초등학교를 지나면서 안중근 의사에 대해 모두들 배웁니다. 간적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독립 운동가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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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이스트라님 말처럼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날이네요...이런 날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게 어찌보면 정치인의 중요한 일중의 하나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점에서 정동영이란 사람 참 괜찮을 사람 같네요...
가슴이 아립니다.
우리의 마음과 뜻이 모아져서, 정샘의 약속이 이루어 지기만을 바랍니다.
意를 실천할 수있는 位를 정샘에게 드립시다.
의만있고 위가 없으면 실행을 못하니까.
저도 몰랐다... 알았습니다. 다른 기사에서 보니깐... 중국 쪽의 비협조도 만만치 않다고 그러던데, 정동영님이 약속을 꼭 지켜주시길 바래요.
^ ^ 평화를 해결하실 분은 정동영 당신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