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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리포트

‘화려한 휴가’ 아직 끝나지 않은 역사입니다. 영화 '화려한 휴가를 보고나서 살아남은 자의 부끄러움, 그리고 죄책감… 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지금 죄를 짓고 있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시 그 사람들이 살아나서 이 세상에서 살아갈 수도 없는데, 현실에서 우리는 무엇을 더 어떻게 해보겠다고 싸우는 모습들에 죄의식을 많이 느낍니다. 그토록 참혹했던 상황을 그렇게 아름답고, 비극적으로 그려놓으니까 더 마음이 아픕니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1980년 5월, 당시 저는 기자였습니다. 광주에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만류했지만 광주로 가지 않는다면 제 양심이 허락지 않고, 평생 마음의 짐을 안고 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광주로 갔습니다. 총알이 빗발치듯 날아다녔지만 그래도 양심에 부끄럽지 않았기에 오히려 마.. 더보기
[동영상]80년5월광주...정동영의 취재리포트 동영상제작친구 지나랑입니다~^^* 어제, 정말 소중한 자료를 얻었습니다(ㅎㅎ정동영에게 늘 관심이 꽂혀서 그런걸까요? 저만??) 아마도, 80년 5월24일로 추정되는날...mbc정동영기자의 현장취재 리포팅내용 "총탄이 머리위로 날아다녀서 그렇지 (서울이 아닌 광주현장에 있는것이)마음만은 편하다"라고 담담히 얘기하고 있는 청년기자의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아쉽게도... 당시 리포팅이 라디오 뉴스를 위한 것이었던건지...음성파일만 얻어서 현장의 생생한 화면을 볼 수 없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어젯밤...동영상을 만들면서 내내 "그때, 만약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무자비한 쿠데타세력의 폭력앞에서도 담담하게 진실을 이야기 할 수 있었을까?" 민주주의가 아직 멀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적어도 절차적인 민주주의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