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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김상곤 교육감 무죄판결은 정부와 검찰에 대한 엄중한 경고 입니다. 2월8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을 환영합니다. 이번 판결은 민주진보진영에 대한 이명박 정권의 무도한 탄압이 어느 정도인지를 새삼 일깨워줬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교육과학부의 수사 의뢰로 시작한 김상곤 교육감에 대한 검찰 수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치적 의도로 일관한 표적수사이자 정치탄압이었습니다. 장학기금 조성과 지급이라는 교육감의 일상적인 업무에 선거법 위반 혐의를 씌워 검찰로 떠넘긴 치졸하기 짝이 없는 소행은 두고두고 이명박 정권의 오점으로 남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지난해 6.2 지방선거를 통해서 무상급식을 선택했습니다. 무상급식을 주장하는 야당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지방선거에서 터져나온 무상급식 의제는 이제 보편적 복지, 온국민 복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 더보기
태산도 국민이 합의하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태 전 돌아가신 어머님이 떠오릅니다.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는 남은 가족들을 이끌고 서울로 올라오셨습니다. 1974년이었습니다. 성동구 사근동의 판자촌집에 들여온 재봉틀이 우리 가족의 생계를 위한 유일한 수단이었습니다. 저와 동생들은 새벽마다 어머니가 밤새 기운 아동복 바지를 보따리에 메고 평화시장에 내다 팔았습니다. 장남이자 가장이던 제가 민청학련 사건에 이어 강제징집으로 3년간 떠나 있던 사이, 어머님과 동생들은 재봉틀과 함께 삶을 버텨야 했습니다. 저도 대학 복학 전 1년간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어머님과 봉제 일에 매달렸습니다. 다들 어려웠던 70년대였지만, 지금 제가 그런 상황이라면, 그때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