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썸네일형 리스트형 목욕탕에서 정치와 인생을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정동영의 동고동락- 세 번째 이야기] 목욕탕에서 정치와 인생을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은 부활절이었습니다. 부활절 새벽 예배를 보고 나서 5시반쯤 사당동에 있는 금강산 보석 사우나에 갔습니다. 요즘 하루 한번은 목욕탕에 가게 됩니다. 오늘은 씻기도 할 겸, 사실은 잠이 왔습니다. 새벽 예배 가려고 집에서 3시반에 나왔거든요. 목욕을 하고 찜질방 남자 수면실에 가니 20여명이 자고 있었습니다. 저도 한 켠에 끼어서 한 시간 쯤 잠을 잤습니다. 처음에는 코고는 사람 2명의 ‘합주곡’에 신경이 쓰였는데 한 10분 지나자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습니다. 자고 일어나니까 훨씬 가뿐하더군요. 손님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니 도시생활이라는게 참 고단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 중에는 주말을 맞아 아들 손잡..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