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썸네일형 리스트형 밀양, 절망에 빠진 이를 감싸줄 사람은 누구인가? 밀양이라는 영화. 참 어려웠습니다. 플레이톡에서 만난 여러 분들과 함께 처음 영화를 보러 갔을 때 까지만 해도 영화 한편을 보고 이렇게 가슴이 답답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과연 감독이 이 영화를 어떻게 끌고 나갈까하는 생각이었습니다. 특히 전도연씨의 교도소 면회 이후부터 엔딩까지 이 감정을 어떻게 이어서 영화의 매듭을 지어갈 것인가, 과연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인가 하는 생각들도 교차했습니다. 그렇다보니 마지막 미장원 나들이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같이 본 플토커 분들께서는 종교에 대한 생각에서부터 인간에 대한 소외, 그리고 영화의 각 장면들이 던져주는 메시지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이야기해줬지만 저는 정치인이다 보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