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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클릭

[경향 사설] 민주당, 좌·우가 아닌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경향신문 사설] 민주당, 좌·우가 아닌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민주통합당이 지난 주말 대선 패배의 원인을 진단하고 향후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1박2일에 걸쳐 개최한 워크숍에서 기득권 포기 등을 골자로 하는 7개 항의 ‘민주당 신조’를 결의했다. 국회의원 세비 30% 삭감과 헌정회 연로회원 지원금 폐지 등을 실천해야 할 지침으로 내놨다. “민생을 책임지는 정치가 우리의 길”이라며 예의 혁신을 다짐하기도 했다. 3주 앞으로 다가온 새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제1야당이 제 몸을 추스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그러나 선거에서 패할 때마다 되풀이해온 중도강화론이 다시 불거진 것을 두고는 걱정부터 앞선다. 워크숍에서는 대선 패배를 민주당의 ‘좌클릭’ 탓으로 돌리며 “진보보다 중도·중원을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이 호응.. 더보기
<오마이뉴스> 현장의 '듣는 귀', 정동영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정동영 의원이 있었다. 시위현장이었다. 어쩌다 한 번 온 줄 알았다. 한진중공업에서도, 제주 강정마을에서도 그와 마주쳤다. 우연이 계속 되면 필연이라고 그는 계속 현장을 지켰다. 1995년 무너진 삼풍백화점 사고현장에서 원고도 없이 쉬지 않고 중계를 하던 MBC 기자, 정동영과도 겹쳤다. 그가 계속 현장을 지키는 이유가 궁금했다. 2010년 8월 그의 블로그에 올라온 ‘저는 많이 부족한 후보였습니다’란 제목의 ‘정동영의 반성문’은 그 속내를 내비쳤다. “돌이켜보건대 저는 국민의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커온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시대의 아픔과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진심으로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지 못했습니다. (줄임) 참여정부가 좌회전 깜박이 켜고 우회전한다는 비판에 직면했을 때에도, 저는 문제 해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