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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국민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가 발생한지 40여 일만에 한국인 인질 19명을 전원 석방하기로 합의했다는 낭보가 전해졌습니다. 지난 40여 일 동안 가슴 조이며 인질들의 안전과 생명을 걱정한 피랍자 가족, 국민 모두와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 해결과정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故배형규, 故심성민씨의 죽음은 너무 가슴 아픕니다. 다시 한번 이 분들의 죽음을 애도하며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이번 사태의 해결과정에서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 정부 및 외교부 관계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정부와 국민 모두는 한국인 인질 19명이 안전하게 귀국하는 그날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될 것입니다. 정부는 이번 피랍사태를 계기로 700백 해외동포, 1200백만 해.. 더보기
부시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 저는 먼저 반인륜적 범죄인 테러를 근절함으로써 전 세계의 모든 사람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노력과 리더십, 신념에 경의를 표합니다. 대통령께서도 아시다시피 평화와 사랑을 실천하러 아프가니스탄으로 간 우리 대한민국의 젊은 봉사단원 23명이 탈레반에 납치되어 급기야 2명의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탈레반과의 여러 협상이 지지부진하여 나머지 21명의 생명도 커다란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생명입니다. 국적과 종교와 이념을 초월하여 모든 생명은 보호받아야 하며, 위험에 처한 생명은 구해내야 합니다. 저는 대통령과 미국 정부가 생명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가능한 방법을 강구해줄 것을 절박한 심정으로 요청 드립니다. 피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