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학력

두 가지 신드롬 최근에 두 가지 신드롬이 있습니다. 하나는 폴포츠 신드롬, 또 다른 하나는 가짜학력 신드롬입니다. 전자는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반면, 후자는 능력보다는 학벌이 우선이라는 사람들의 인식이 정직함을 앞서기에 허탈함과 씁쓸함을 줍니다. 유명 영어강사, 베스트셀러 작가, 인기만화가, 방송인 등 신정아 씨 사건 이후 ‘학력위조 커밍아웃’이 줄을 잇는 상황입니다. 교육계에서의 학력위조는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 우리사회는 여전히 외국대학 ‘간판’이 대접받고, 일류대일수록 ‘순혈주의’가 팽배해 있습니다. 학력위조의 근본원인은 우리사회의 간판중시문화입니다. 최근의 가짜신드롬은 그들의 실력이 형편없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간판’이 거짓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실력이 부족해도 학벌 .. 더보기
가짜보다, 가짜를 권하는 사회를 뿌리뽑고 싶습니다. 가짜보다, 가짜를 권하는 사회를 뿌리뽑고 싶습니다. 정덕희선생! 오늘 아침 인터넷에서 정선생의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최근 신정아씨로부터 시작된 일련의 학력 위조 파문에서 많이 괴로워하셨더군요. 이지영씨, 김옥랑선생, 심형래감독, 정선생, 그리고 윤석화대표까지 끊임없이 진행되는 학력 고백과 위조 공방을 바라보며 제 마음도 착잡합니다. 진심으로 선생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괴로워하는 모습에서 어쩌면 이미 벌을 받을만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정선생 파문을 보면서부터 저는 ‘우리 사회의 학벌, 학력문제, 이건 아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와 동갑인 정선생에겐 27살 먹은 아들이 있더군요. 그 아들의 시선으로 엄마의 문제를 바라보았습니다. 아들에게 정선생은 실력있는 엄마였을 겁니다. 정치인의 한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