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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진짜 공정한 사회’의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진짜 공정한 사회'의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민족의 큰 명절인 한가위입니다. 팍팍한 일상이지만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 그리고 친구들과 모여앉아 기분좋게 막걸리 한잔 할 수 있는 기쁨을 맞으시길 바랍니다.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들이 오고 갈텐데 그리 기분좋은 일만 있을 것 같지 않아 걱정입니다. 대학졸업하고 반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취업하지 못한 조카는 집안의 큰 걱정입니다. 치솟아 버린 장바구니 물가 때문에 차례상이 소홀해져 어머니의 마음도 무겁습니다. 같은 일을 하고도 명절 보너스 봉투가 너무 얇아 비정규직 아버지는 가족들 보기에 미안하기만 합니다. 자식 교육시키고 결혼시키고 한평생을 바친 할아버지, 할머니는 손자들에게 용돈 한번 기분좋게 주지 못해 가슴이 아픕니다. 10명 중 8명이 희망을 갖지 못하는.. 더보기
한가위의 풍성함은 더불어 함께하는 마음에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으뜸명절, 한가위입니다. 한가위가 이처럼 으뜸인 것은 한 해의 땀과 눈물이 수확되는 계절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들녘의 황금빛에서, 시장을 가득 메운 재수용품과 선물세트에서, 무엇을 고를까 고민하는 우리 어머니들의 바쁜 손놀림에서 우리는 그 풍요로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풍요로움이 크고 넓어질수록 더 큰 상실감과 더 큰 소외를 느끼는 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8개월이 지나도록 아직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용산참사 유가족들에게 이번 한가위는 더욱 사무치는 아픔일 것입니다. 여전히 일터에 대한 불안함 속에, 차별 대우를 받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그분들의 가족에게 풍요로움은 다른 나라 이야기로 들릴 것입니다. 청년실업대란 속에 대졸자들은 집안 어르신들을 뵙는 것이 두렵고 힘들 것입니다. 그들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