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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이 싸움에서 이길거라는 확신과 희망... 그래서 못내려가요..." 지난 5월 23일 정동영 의원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 해결 촉구를 위해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조선소 35m 고공크레인에서 141일째 정리해고 철회를 외치며 농성하고 있는 김진숙 지도위원을 찾았습니다. 중간에 자물쇠가 잠겨있어 20m정도까지만 올라가서 통화를 했는데 김진숙 지도위원은 다섯 달 가까이 여성 노동자의 몸으로 초인적인 투지력을 발휘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 대한 걱정보다는 정리해고 된 후배들에 대한 걱정을 더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지키라며 분신한지 40여년이 지나서도 여전히 근로기준과 정리해고 요건을 지키라고 외쳐야 하는 이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이 전하고자 했던 이야기들...생생한 육성으로 직접 .. 더보기
사필귀정, 법원의 해고무효판결을 환영합니다 사필귀정, 법원의 해고무효판결을 환영합니다 법원이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 등 조합원 6명에 대한 해고 조치가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지난 12일 정연주 전 KBS 사장이 대통령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무효 청구 소송에서도 "해임처분을 취소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상식이 무너진 자리에 법원의 현명한 판결이 희망을 심었습니다. 애초에 노종면 노조위원장 등 조합원들에 대한 해고의 사유는 방송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기에 지난 대선 당시 대통령의 언론특보를 맡았던 사장의 취임을 반대한 것입니다. 언론 공정성은 민주주의의 근간입니다. 특히 인터넷의 발달과 매체의 다양화로 인해 그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 정권으로부터 자유로운 언론의 존재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노조원으로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