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오늘) 오전 8시, 민주당 날치기 FTA 무효화 투쟁위원회 소속 29명 위원님과 조승수 의원, 민주노동당 강기갑, 김선동, 이정희 의원은 청와대 앞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FTA 비준 서명 반대 촉구 피켓시위를 가졌습니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FTA 비준에 서명하지 않음으로써 1%만을 위한 대통령이 아닌 99% 서민들의 대통령이 되어주기를 호소했습니다.
※ 다음은 정동영 의원의 발언 전문입니다.
지금 뒤에 보니까 안개가 자욱하다. 청와대 건물이 안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한미FTA비준에 서명하면 99% 우리 국민의 운명은 안개 속으로 들어간다.
어젯밤 세종문화회관 민주계단에서 우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마음을 돌리기를 호소하고 기도하였다. 오늘 만약 서명한다면 그것은 1% 함박웃음에 서명하는 것이고 99% 힘없는 서민의 피눈물에 서명하는 것이다. 제발 서명하지 말라. 오늘 아침 많은 국민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제발 서명하지 말라고 기도 한다.
FTA는 절대 끝난 것이 아니다. 부산, 광주, 목포에서부터 전국 곳곳에서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는 촛불의 기도, FTA를 되돌려달라고 뼛속깊이 친미인 대통령에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요구하고 있다.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서명을 중단하고 김종훈 본부장이 빼먹은, 미국 이행법에서 빠진 지적재산권 형사소속법등 4개 법률안을 챙겨서 미국 의회가 이행법 재처리할 때까지 서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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