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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때리기, 즉시 중단하라! 삼각편대(한나라당, 보수언론, 극우단체)의 법원 때리기는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PD수첩]에 대한 무죄판결은 위태로운 기로에 섰던 한국민주주의를 제자리로 돌려놓은 중요한 판결입니다. 우리 헌법은 개개인의 생각과 가치관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다원성의 원리를 핵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보도매체가 나름대로 근거와 자료를 갖고 보도하는 것을 처벌한다면, 우리 헌법의 기본질서가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20일 판결은 이를 막은 것입니다. 검찰은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PD와 작가들에게 징역 3년형씩 구형한 검찰의 행위는 검찰 역사에서 수치스러운 일로 기록될 것입니다. 검찰에게 우선 필요한 것은 과거 역사에 대한 반성입니다. 부당한 권력과 손을 맞잡는 행태를 계속한다면 국민과 역사를 위해 비극적인 일.. 더보기
용산참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 용산참사 1주년을 맞아 - 벌써 1년입니다. 355일만에 치루어진 장례식날 눈물 머금은 눈이 내렸습니다. 가시는 길 기억하라는 뜻인지 그 어느 때보다 추웠습니다. 용산참사 1주년을 맞이한 오늘, 봄인가 싶은 따뜻함이 있지만 어김없이 눈물 머금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용산은 이처럼 힘없는 서민들이 어우러지는 따뜻한 공동체와 ‘돈’ 중심의 차가운 논리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잊혀질까 두려웠습니다” 장례식날 故이성수 님의 부인인 권명숙 님의 눈물쏟은 절규가 귀에 선합니다. 장례를 치를 수 있었던 것은 잊혀지지 않도록 해주신 시민 여러분의 노력 때문이었다던 감사 또한 기억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 말 속에서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진실이 규명될 때까지 잊혀지지 않도록 제발 힘을 모아주세요’라는 간절한 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