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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칼럼

개성공단 함께 가시지 않으시겠습니까? 빗속에 개성공단을 갔다 왔습니다. 하루 달리 변하는 개성공단의 모습에서 미래의 희망을 느낍니다. 반면 빗속에서 우산도 없이 머리에 수건을 쓰고 길을 걸어가는 개성 아주머니들의 모습에서 가난하고 팍팍한 북측 주민들의 삶의 고단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성역에서 파리행 기차표를 사고 싶습니다. 이것은 추상적인 꿈이 아니라 우리가 팔을 뻗으면 다다를 거리에 있는 실현 가능한 꿈입니다. 여름, 겨울방학 때 남측 젊은이들이 기차를 타고 시베리아와 유럽으로 여행을 다녀 올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미래 비전이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꿈은 중산층이 되는 것입니다. 이 꿈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필요합니다. 그 그릇은 중소기업입니다. 중소기업이 중산층을 담는 그릇이 되기 위해서는 '출구'가 필요합니다... 더보기
평화시장을 다녀와서... 어제 평화시장에서 청년시절의 오랜만에 옷도 팔고, 짐도 날라 보았습니다. 청년시절의 저를 기억하고 계셨던 미화사 사장님께서는 저를 보더니 “대학생 때 바지를 어깨에 메고 온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울먹이셨습니다. 평화시장에 다녀오니 그 곳에서 제 젊은 날의 아련한 기억들이 다시금 떠오르더군요. 1977년 여름, 군대에 다녀온 직후 여름부터 아동복 반바지를 집에서 미싱으로 만들어서 '미화사'에 위탁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미화사'에서 바지를 판돈으로 '경덕사'에서 원단이나 부자재를 사고, 집에 와서 다시 아동복 바지를 만들어서 '미화사'를 비롯해 '황월사', '은성사', '대왕사', '해인사' 등에 위탁 판매했습니다. 어제 가보았더니 아동복 바지 품목이 어른 바지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