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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선대위원장 "울산이 변해야 나라 가치 바뀐다"

정동영 선대위원장 "울산이 변해야 나라 가치 바뀐다"

2014.05.09  뉴시스  고은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선대위원장이 울산을 방문, 6·4선거 후보자들을 격려하며 필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정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7월 반구대 암각화 방문 이후 10개월만이며 울산에서 '야풍'을 일으키기 위한 의지가 실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정 위원장은 이상범 울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김태남 울주군수 후보 등 시·구의원 후보들을 격려하면서 "역대 울산 선거 가운데 6·4 선거야말로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필승을 이뤄 울산을 변화하고 나라의 가치를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위원장은 "나라의 큰 비극적인 사고로 5000만 국민이 집단 우울증에 시달리고 외상 스트레스로 트라우마에 빠져 있다. 이제 울산시민에게 새로운 정치로 나라의 운명을 바꿔 놓아야 한다고 호소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정 위원장은 "독일의 헌법 제1조에 '인간의 존엄성은 훼손 돼서는 안 된다'고 돼 있다. 우리 헌법에도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고 있는데도 비극적인 사태를 맞이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며 "생명보다 돈을, 지속 가능한 것보다 속도를 우선으로 해 온 탓이다. 이제 야당이 제대로 힘을 발휘해야 하고 힘을 실을 수 있도록 진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울산과 비슷한 정치 양상을 보이고 있는 서울의 강남지역의 판도도 몇 년 전과는 달라지고 있다. 여당이 강세인 울산지역에도 변화가 불 것으로 여겨진다. 이 점을 명심하고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규명 울산시당 위원장은 울산지역의 변화를 위해 이상범 울산시장 후보를 위시해 후보들이 필승할 수 있도록 진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