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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Today's DY Issue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한 정동영, 조희연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한 정동영, 조희연

 

2014.07.13.  민중의소리  양지웅 기자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한 정동영, 조희연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특별법 논의 전 가족들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과 조원진 새누리당 간사의 세월호 국조특위 배제를 촉구하며 농성 중인 세월호 실종자,희생자,생존자 가족들을 찾아 함께하고 있다.

 

 

국회 본청 앞 농성장 찾은 조희연-정동영

 

2014.07.13  뉴시스  박동욱 기자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세월호 유가족대책위 등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들이 침묵연좌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농성장을 찾은 조희연(왼쪽) 서울시교육감과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농성장 한 켠에 자리한 조희연-정동영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세월호 유가족대책위 등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들이 침묵연좌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농성장을 찾은 조희연(오른쪽) 서울시교육감과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유가족과 대화하는 조희연-정동영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세월호 유가족대책위 등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들이 침묵연좌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농성장을 찾은 조희연(가운데) 서울시교육감과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왼쪽) 상임고문이 한 유가족과 대화를 하고 있다.

 

 

 

세월호 가족 "가족안 포함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국정조사 유명무실…재발방지 위한 특별법 필요"

유가족 200여명, 전날 밤샘에 이어 무기한 연좌농성

민변 등도 '가족대책위 포함 3자 협의체 구성' 촉구

 

2014.07.13  뉴스1  성도현 기자

 

세월호 가족대책위가 13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4.16참사 특별법 관련 가족대책위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진실규명을 위한 4.16특별법 제정 촉구와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2014.7.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는 세월호 참사 89일째인 13일 오전 11시쯤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가족대책위는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정조사와 관련해 "성역 없는 조사를 약속했던 국정조사가 대상 기관들의 비협조와 거부, 정당들의 무능함으로 비틀리고 있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참사 재발방지가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를 엄벌하고 재발방지 대책이 담긴 특별법을 원한다"며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강력한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족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을 요구한 것은 여야가 정쟁으로 치닫거나 여야 야합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당내 의견수렴 우선 등을 이유로 협의체 구성에 부정적인 새누리당은 여당으로서 문제해결에 앞장서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 150여명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여야를 비롯해 가족들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밤샘 농성을 했다.


이들은 국회에 3자 협의체 구성 참여가 안된다면 참관이라도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새누리당은 가족들이 지켜보면 논의가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현재 유가족 200여명은 가족들의 안이 반영된 특별법이 통과되지 않는한 국회 본청 앞에서 한 발도 움직일 수 없다고 강조하며 무기한 연좌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13일 저녁 국회 본청 앞 잔디밭에 세월호 가족대책위가 노란 종이배로 만든 '사랑해', '3반보고싶다' 메시지와 하트모양 등이 적혀 있다. 2014.7.13/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유가족들은 더운 날씨 속에서도 국회 본청 앞 돌계단에서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의지를 내보였다.


이들은 국회 본청 앞 잔디밭에 노란 색도화지로 커다란 대형 종이배부터 작은 종이배를 손수 접어 긴 이쑤시개로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종이배를 고정시키며 국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도 이날 오후 농성 중인 세월호 유가족들을 지지방문해 힘을 실었다.


조 교육감은 "세월호에서 있었던 희생이 우리 사회와 교육을 바꾸는 에너지가 돼야 한다"며 "농성을 해야만 더 나은 발전을 할 수 있고 좋은 특별법이 만들어질 수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지지방문에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도 함께 했으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농민회, 한국진보연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서울인권연대, 민중의 힘 등 단체 회원들과 일반 시민 등 100여명이 유가족들을 응원했다.


민변 소속 변호사들도 이날 오후 5시쯤 국회를 방문해 여야 합의과정에서 각 당의 세월호특별법안과 가족대책위가 입법청원한 특별법을 검토한 의견서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가족대책위 측에 전달했다.


이 의견서에는 새누리당안과 새정치연합, 정의당안이 가족대책위안과 달리 4·16참사의 진실규명과 안전사회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마련이 제대로 담겨있지 않다는 지적이 담겨 있다.


또 가족대책위안과 새정치연합안, 정의당안 등은 진상규명 기구 구성에 있어 피해자 단체만의 참여를 규정하고 있을뿐 각 단체의 참여방안이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그러면서 위원 추천과 위원회 의결, 조사 및 수사과정과 결과에 대한 통제 등 피해자 단체의 다양한 참여방법에 있어서 보완 의견을 제시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가 13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가진 4.16참사 특별법 관련 가족대책위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한 참가자가 노란 종이배를 놓고 있다.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진실규명을 위한 4.16특별법 제정 촉구와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2014.7.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들(촛불교회)'도 4·16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뜻을 함께 했다.


촛불교회는 이날 저녁 7시쯤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와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기도회를 열고 "세월호 참사 100일이 다 돼가는데 무엇 하나 제대로 밝혀진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야는 세월호 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해 직접 참여하고자 하는 유가족들의 호소를 외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유가족들과 일반 시민 200여명이 촛불을 밝히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함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오후 3시쯤 국회에서 '세월호 사건 조사 및 보상에 대한 조속 입법 TF(태스크포스)' 3차 회의를 열고 16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한 '세월호 특별법' 마련을 위한 논의를 재개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