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경청투어'…"특정계파가 당 장악하면 100% 신당 가라"
2014.10.29 뉴스1 김재수 기자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29일 군산 아리울웨딩홀에서 ´야당의 진로를 묻다´라른 주제로 경청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 News1 |
정 고문은 이날 군산시 조촌동 아리울 웨딩홀에서 진행된 경청투어에서 "단 한 사람도 새정치민주연합에 긍정적으로 말한 사람을 보지 못했고 전남에서 들은 얘기와 똑같은 흐름이었다"며 "지금 현재는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무너졌고 실망이 가속화되고 있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실망과 기대가 무너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각에서 지금의 민주당 갖고는 안 된다"며 "다른 제3의 신당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분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상임고문은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특정 계파가 당권을 장악하게 되면 그 당은 지지할 수 없다"며 "그 때는 신당으로 100% 가야 되며, 이는 현재도 호남의 다수 여론"이라고 말했다.
정 고문은 26일 무주·진안·장수를 시작으로 27일 임실·익산, 28일 김제·정읍, 29일 고창·군산까지 전북지역 전역을 돌며 야당 당원은 물론 농어민, 재래시장 상인, 노인회, 노동자, 종교인, 정치인 등 각계각층의 인사를 두루 만나 전북 민심을 청취했다.
경청투어는 보다 많은 전북 도민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청투어에서 취합된 민심을 바탕으로 자신의 향후 정치적 입장과 진로를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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