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광주서구을 독자후보로 새정연 1당 체제 깨겠다"
"강용주·지정남·이상갑·나간채씨 다양한 경로 추천받아"
2015.02.25 뉴시스 배상현 기자
`국민모임'에 합류해 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4월 광주서구을 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국민모임 후보의 1대 1 구도를 만들어 1당 체제를 깨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광주지역 기자들과 만나 "독자 후보를 내 (새정치연합) 1당 체제를 깨는 선봉에 서겠다"면서 "광주시민에게 1당 독점 체제의 폐해를 극복, 경쟁체제의 이득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야당 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3월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새정치연합 후보 공천에 맞춰 가칭 `국민 모임' 신당 후보를 낼 것이다"면서 "현재 매주 광주에 내려와 사람들을 만나고 있으며 선거 때는 광주에 상주해 신당 후보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자칭 `국민모임'의 인재영입위원장이라고 밝힌 정 전 장관은 광주서구을 후보와 관련해 본인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추천받은 대상자들을 거론했다.
정 전 장관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강용주 광주트라우마센터장과 모 방송의 `말바우 아짐'으로 유명한 지정남씨, 나간채 교수, 이상갑 변호사 등을 추천받았다"면서 "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접촉을 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서민과 약자의 눈물을 닦아줄 사람이나 서민과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인생을 살았던 사람, 야당교체에 기여하고 의사당 귀족이 되지 않는 전문성과 정책능력을 갖춘 사람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전 장관은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영입에 대한 질문에 "안타깝게 생각한다. 천 장관이 선택할 일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잔류쪽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짧게 답변했다.
정 전 장관은 진보정당이나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여부에 대해서는 "지금은 정당건설과 독자후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연대는 차후 문제다. 연대는 목표가 될 수 없다. 당면한 과제는 광주시민의 눈높이에서 일당체제를 깰 수 있는 인물 발굴이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국민모임은 힘 없고 돈 없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당을 지향한다"면서 "130석을 지닌 새정치연합에 굳이 1석을 더 줘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광주의 시민들이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225_0013497897&cID=10303&pID=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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