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국민모임 목표는 제1야당 대체하는 대안야당"
“4.29 보선, 세 곳 모두 후보 낸다...특히 광주와 서울 중요”
2015.03.03 시민일보 이영란 기자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3일 ‘국민모임 목표는 제 1야당을 대체하는 대안 야당’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2일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을 앞두고 있는 국민모임의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된 정 전 장관은 이날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3월 초까지 4.29 보선 후보의 윤곽을 확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전국을 순회 중인 그는 “신당을 할 거면 진정한 도전자가 돼라, 답답한 여야 양당체제 구멍을 내줬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 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제 1야당인 새정연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분들도 있으나. 과연 새정연을 통해서 집권할 수 있겠느냐 하는 회의와 함께 또, 정권교체가 된다고 한들 뭐가 달라지겠는가 하는 근본적인 의문을 제시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경제사회적으로 승자독식구조, 힘세고 돈 있는 사람만 잘되는 세상, 이런 세상이 아니라 정말로 백 없고 돈 없는 사람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신당이 힘을 썼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모임은 또 하나의 진보정당을 만드는 건 아니다. 제1야당을 대체하는 대안 야당을 만들자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국민모임 이념성향에 대해선 “기존 새정연과 진보정당들 사이”라고 규정했다.
정 전 장관은 새정치연합에 대해 “부동산 문제에 관해서, 한미 FTA 문제에 관해서, 비정규직 문제에 관해서 반성문 제출이 선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대선 패배에 대해서는 “우리도 중상층을 보듬어야 한다는 해괴한 논리에 빠져서 우향우 해버린 것이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2.8 전대 이후 새정치연합과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단적으로 이미지 정치”라고 평가절하 했다.
그러면서 “새정연이 전당대회 이후 변한 것은 없지만 막연한 이미지로 기대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미지만 있고 실체, 성과가 없을 때 이것은 거품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29 보선에 대해 “세 군데 모두 후보를 낸다는 생각”이라며 “특히 광주, 서울이 전략적으로 신당 창당에 굉장히 중요한 이해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 시민들의 경우에는 1당 체제에 굉장히 싫증을 낸지 오래"라며 "새정연과 국민모임 신당이 1대 1 격돌 구도가 만들어지면 굉장히 뜨거운 선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www.simin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9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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