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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정동영 총선 역할론 부상

4.15총선,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정동영 총선 역할론 부상

 

전북도민일보 전형남 기자 승인 2020.01.01 16:07

 

역대 총선에서 중앙의 스타급 인사들이 총선 ‘조커’로 활용되면서 열세의 선거판을 뒤집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다.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이회창 전 한국당 대표가 영입되 총선을 승리로 이끌었고 4년전 20대 총선때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의 영향력이 한국당을 제2당의 지위로 내려 앉게 했다.

특히 안 전 대표의 새정치 바람은 전북 등 호남 28석 중 25석을 국민의당이 석권하는 결과를 낳았다.

정치권은 총선의 특징을 언급하며 “지방선거와 달리 국회의원 선거는 중앙 정치의와 연동된 흐름을 갖고 있다”라며 “총선결과가 여야의 정치적 바람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전북 총선을 둘러싼 다양한 변수 중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지명자, 평화당 정동영 대표의 역할이 주목되는 이유다.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에서 지지율은 민주당의 총선 성적표와 직결되어 있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전북 도민은 문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문 대통령 또한 당선 후 역대 정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전북에서 열리는 주요행사에 참석했다.

현재 전북에서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은 문 대통령의 70% 안팎의 전북에서 지지율에 따른 것이다.

정치권은 따라서 4월15일 총선까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금처럼 유지된다면 전북에서 민주당 주도의 총선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국무총리 지명은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에서 인기와는 또 다른 성격을 갖고 있다.

문 대통령의 전북에서 인기가 총선에 다소 피상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면 정세균 전 의장의 총리 지명은 보다 직접적이고 강력하다는 것이 정치권내 중론이다.

정 총리 지명자는 전북 무주·진안·장수에서 4선을 지낸 전북 정치권에서 상징적 인물이다.

서울 종로로 지역구를 옮기고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이후에도 전북 현안사업, 예산을 꼼꼼히 챙겨왔다.

특히 전북출신 중앙 정치권 인사들은 물론이고 시·군 단체장, 지방의원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맺고 있다.

정치권이 문재인 대통령의 총리 지명이 전북 총선의 빅뱅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은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정세균 총리 지명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에 기댄 민주당의 집권여당론이 정 전 의장의 국무총리 탄생으로 더욱 힘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됐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 지명자의 전북에서 정치적 영향력은 크다는 점은 민주당 후보에게 절대 유리한 총선 지형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는 지역의 경우 정 총리의 보이지 않는 지원이 총선 승패를 좌우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전북의 야당들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공격했던 전북 차별론이 정 총리 지명으로 힘을 잃게 됐다.

특히 정세균 총리지명자가 차기 대권 후보라는 점은 전북 총선에서 민주당에 정치적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출신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 출마가 현실화된 상황에서 4·15 총선은 전남과 전북 인사의 대권 전초전 성격을 갖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 전북과 전남·광주에서 민주당 성적표는 곧 정세균 총리 지명자와 이낙연 국무총리의 호남에서 정치 영향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의 총선에서 역할은 전북 야당 후보의 성패와 직결된 문제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정 대표의 정치적 상징성을 들어 “전북 정치사에 정 대표를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을 것”이라며 “결국 정 대표의 경쟁력이 곧 평화당 등 야권 후보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정치의 중원인 전주 갑, 을, 병의 총선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것도 정 대표의 정치적 영향력에 따른 것이다.

평화당 소속 의원들의 개인 지지율이 정당지지율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도 의원 개개인의 역량에 정 대표의 보이지 않은 힘이 작용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 20대 총선때 전북에서 국민의당이 완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정 대표의 바람 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특히 정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법 국회 통과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낮은 정당지지율로 제한적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전북지역 야당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평화당 관계자는 “정 대표가 출마한 전주병의 선거 결과가 전주갑,을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총선을 앞둔 야권의 정계개편은 정 대표의 역할을 더욱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가 평화당, 대안신당,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통합을 통해 민주당, 한국당에 이어 제3당의 지위를 확보하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정치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출처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76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