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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정세균 선거중립해야…탄핵 빌미된 노무현 발언 상기"

정동영 "정세균 선거중립해야…탄핵 빌미된 노무현 발언 상기"

盧 '열린우리당 잘 됐으면' 발언 언급하며 중립 요청
비례자유한국당 추진엔 "개악세력" 비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김진 기자 2020-01-13 10:28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3일 국회 인준 표결을 앞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 "2004년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현직일 당시 '열린우리당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발언이 탄핵의 빌미가 된 것을 상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후보자가 (국회 인준) 협조를 요청하는 전화를 걸어왔길래 선거 중립을 강력하게 요청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종로구 국회의원으로서 선거운동에 전력하다가 총리실로 옮겨가 당 선거운동을 지휘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며 "특히 연초 지역순방, 초도순시 등 명목이 교묘한 방법에 의한 선거운동이 돼선 절대 안 된다는 이야기를 강력하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평화당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지난 10일 정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 대표는 "총리로서 선거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중립 약속이 먼저"라며 조건부찬성 입장을 표명했으며, 정 후보자는 "걱정 말라, 이번 총선이 끝나면 '협치'를 하려고 한다"고 설득했다고 한다. 

이러한 정 대표의 경고는 전북 출신인 정 후보자가 국무총리 임명 이후 지역 민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한 것으로 풀이된다. 평화당 내에선 △정동영 대표(전북 전주병) △조배숙 원내대표(전북 익산을)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갑)이 전북에 지역구를 두고 있으며,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지만 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전북 전주을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정 대표는 이날 비례대표 전담용 위성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을 추진하는 자유한국당을 "개악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선거개혁에 끈임없이 저항하고 개혁 좌초를 위해 극한투쟁도 마다않은 한국당이 바뀐 제도를 악용하려는 시도에 앞장서고 있다"며 "죽 쒀서 개악세력에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최근 검찰 고위급 인사를 단행한 법무부를 향해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대한 인사권을 휘두른 것은 보복성 인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엄정 수사할 때는 박수친 분들"이라며 "칼날이 자신들을 향하자 인사권을 갖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무력화한, 과거에 익숙히 보던 장면"이라고 꼬집었다.

 

출처 http://news1.kr/articles/?3815070
 

정동영 '정세균 선거중립해야…탄핵 빌미된 노무현 발언 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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