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Y 공보실

급했나?… 정세균 '공천배제 악연' 정동영에 "총리 인준 도와달라" 전화

급했나?… 정세균 '공천배제 악연' 정동영에 "총리 인준 도와달라" 전화

정동영 "선거개입 안하겠다 약속하라"… 유성엽·손학규·박주선 과도 통화

 

뉴데일리 오승영 기자2020-01-13 15:57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10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총리 임명동의안에 찬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종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에 전화를 걸어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에 찬성해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정세균 후보자는 정동영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임명동의안 통과 협조를 요청했다. 평화당 관계자에 따르면, 정동영 대표는 정세균 후보자의 요청에 대해 "총리로서 선거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우선돼야 한다. 만약 그럴 우려가 있다면 우리는 찬성할 수 없다"고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전혀 불법을 할 생각도 없고 그러지도 않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 '전북 민심, 민주당으로 갈까' 우려

 

정동영 대표와 평화당은 전북 출신인 정세균 후보자가 총리에 임명되면 전북 민심이 더불어민주당으로 쏠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전주시 병을 지역구로 둔 정 대표의 우려도 여기서 나온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정 대표는 정세균 후보자와 통화에서 "총리가 초도순시를 명목으로 고향인 전북을 방문해 민주당 총선 후보자들과 만나면 그게 바로 선거개입"이라며 "불법은 아니더라도 꼼수"라고 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일도 하지 않겠다. 선거가 끝나면 협치를 하려 한다"고 답했다. 정 대표는 이에 "선거 때 야당을 죽이려고 하면, 선거 후 협치가 무슨 소용이 있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가 총선에 정 후보자가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정세균 2009년 당대표 시절, 정동영 공천 배제

 

전북을 대표하는 두 정치인 사이의 악연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7년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정동영 대표가 낙선 후 2009년 재보궐 선거에서 전북 전주 덕진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통합민주당 대표를 맡고 있던 정세균 후보자는 정 대표를 공천에서 배제했다. 이에 반발해 탈당 후 출마를 강행한 정 대표는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정 대표는 이후 10개월간 무소속으로 활동하다 간신히 민주당에 복당했다.

 

한편 정세균 후보자는 이와 별개로 유성엽 대안신당 의원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및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에게도 전화를 걸어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0/01/13/2020011300185.html
 

급했나?… 정세균 '공천배제 악연' 정동영에 "총리 인준 도와달라" 전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에 전화를 걸어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에 찬성해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10일 정세균 후보자는 정동영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임명동의안 통과 협조를 요청했다. 평화당 관계자에 따르면, 정동영 대표는 정세균 후보자의 요청에 대해 "총리로서 선거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우선돼야 한다. 만약 그럴 우려가 있다면 우리는 찬성할 수 없다"고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정 후보자...

www.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