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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Today's DY Issue

신경민 앵커 교체에 대하여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일이다.

 

방송사측에서는 신경민 앵커 교체가 정치적 외압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삼척동자가 보더라도 이 것은 명백한 언론탄압이다.

 

신 앵커의 교체는 다시 한국의 언론 상황이, 방송사 인사를 권력이 좌지우지하는 시대로 돌아갔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세계 언론자유수호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RSF)가 발표한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지난 2006년 세계 31위에서 지난해 47위로 추락했다. 이번 신 앵커의 축출로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더 내려갈 것이다.

 

18년여 동안 MBC기자로 몸담았던 본인으로서 이번 사태는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다. 민주정부시대 10년을 거치면서 확실하게 자리잡은 줄 알았던 언론자유가 하루아침에 20년 전으로 되돌아가버린 사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

 

언론자유창달과 함께 21세기로 가야 하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이번 사태는 민주주의의 역주행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모든 민주세력이 힘을 합해 국민의 입과 귀를 막으려는 정권의 시도에 맞서야 한다.

 

2009년 4월 13일

전주 덕진구 국회의원 재선거 무소속 예비후보

정 동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