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의 History

[20180728 JTV 전주방송 시사진단 인터뷰]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되면 평화시장과 전태일다리 갈 것

 

 

▶ 사회자 : 예, 앞으로 이렇게 낮은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방법이나 방향도 그렇게 세우시겠다는 걸로 이해해도 되겠군요?

▶ 정동영 :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다음 날, 저희가 평화당이잖아요? 평화시장과 전태일 다리에 가고자 합니다. 왜냐면 그 평화시장에서 장사하는 분들이 먹고살 만하다는 소리가 나오면 정치가 좋은 거거든요. 또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면서 자신의 몸을 사른 전태일의 꿈과 이상은 아직 현실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민주평화당이 노동문제도 껴안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큰 얘기고 좀 더 작은 얘기로 내려가면, 예를 들면 남문시장이나 모래내시장에 가면 대부분 간이과세자에요. 간이과세가 일반과세로 되면 세금부담이 커집니다. 세 배, 다섯 배 늘어나는데. 1년 매출이 4,800만 원, 한 달 매상이 400만 원 이하일 경우에는 간이과세로 해서 세금 특례, 세금혜택을 보죠.

그런데 요즘은 다 카드로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출이 투명하게 드러나요. 장사는 안 되는데 매출은 투명하게 드러나다 보니까 간이과세자들이 속속 일반과세자로 바뀝니다. 근데 이게 15년 전의 기준이 4,800만 원이기 때문에 이걸 이제 두 배 올려야 된다는 게 제 생각이고, 현장에서 나온 요구사항이에요.

이런 것들은 확실하게 민주평화당이 대변하고 올 정기국회에서 간이과세자 기준을 4,800만 원에서 9,600만 원으로 올려내는 일에 성공한다면 전국의, 부산, 서울, 전주 자영업자들이 민주평화당을 지지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또 하나, 영세중소기업의 법인세를 절반으로 깎아라. 왜냐면 지금 기업도 양극화거든요. 대기업들은 비과세 감면 혜택도 많습니다. 그런데 1년에 이익이 1억도 안 나는 작은 중소기업들은 법인세가 10%로 돼 있는데 반절로 깎아주자는 겁니다. 그래 봐야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합니다. 이런 것들은 정확하게 대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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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8 JTV 전주방송 시사진단 인터뷰]

 

정동영 "사회경제적 약자 대변하는 민주평화당 브랜드 만들 것

 

 

 

▶ 사회자 : 2016년 총선 때 국민의당이 호남을 석권했던 것과 비교하면 너무 상황이 다른데.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이 바닥이다, 이렇게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위기라는 말도 나오고요. 무엇이 잘못돼서 지지율이 이렇게 낮다고 보시는지요?

▶ 정동영 : 당은 사실 뭐하는 정당이냐, 누구를 위하는 정당이냐. 이게 근본 질문이거든요? 이걸 정체성이라고 말합니다, 노선이라고도 말하고요. 그러니까 전북은 사회경제적으로 약하잖아요. 특히 약한 계층은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소기업 하시는 분들. 여기에 일자리가 88% 있습니다, 전체 100개 중에. 이 자영업과 중소기업을 가장 강력하게 잘 대변하는 정당이 민주평화당이다, 이렇게 되면 저는 살아난다고 봅니다.

그런 브랜드, 그런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도 강한 추진력과 경험, 또 노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이 당이 살려면 제가 지난 10년 동안 현장에서 행동해왔던 이른바 정동영 노선. 힘없고 돈 없고 목소리 없는 사람들 편에 내려가서 그분들과 함께하는 정치, 이것이 유일한 활로다, 살아나는 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사회자 : 그동안 민주평화당이 민심이 아파하는 곳, 가려워하는 곳을 제대로 긁어주지 못한 것이 당의 지지율이 낮은 원인이었다, 이렇게 진단하는 것으로 이해해도 되겠군요?

▶ 정동영 :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말은 비슷하게 하지만 집권세력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거든요. 재벌과도 타협하고 그렇기 때문에 보다 선명한 개혁노선으로 약자들의 확실한 대변자. 노회찬 의원의 빈소에 수천 명의 시민들이 줄을 서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정의에 목마른 겁니다. 불평등에 분노하는 겁니다. 그것을 대변해왔던 노회찬이라는 정치인에 대한 추모가 바로 이 시대의 정치가 가야할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TV에 잘 안 나오는 게 핵심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존재감이 약한 거죠. 그래서 살아나려면 사실 어떻게 존재감을 만들 것이냐는 거죠. 사느냐, 죽느냐 민주평화당. 그런데 사실 전북과 호남 입장에서 보면 민주평화당이 죽는 것보다 사는 게 훨씬 낫습니다. 왜냐면 전북의 이익과 목소리를 확실하게 대변하는 정당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분명하잖아요? 그것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저는 강력한 지도력이 대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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