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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능력으로 평가받고 인정받는 사회. 같이 만들어 봅시다. 오늘 중앙일보에 기사가 하나 실렸습니다. “실업계고 출신으로 첫 KAIST 입학한 지승욱씨”가 기사 제목이었습니다. 컴퓨터 게임 개발에 관한 천부적인 재능과 열정을 인정받아 KIAST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교육기관에 입학한 지승욱군. 저는 지승욱군이 보여주는 열정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는 사회. 그 사회가 바로 우리가 꿈꿔야 할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지승욱군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결코 평탄한 길은 아니었을 겁니다. 자신의 열정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길을 스스로의 판단으로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위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았을 겁니다. “입학해보니 마치 나는 이방인이고 다들 동료 학생들은 서로 잘 아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적도 있다” 지승욱군이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했던 말입니다. 이 말 한.. 더보기
두 가지 신드롬 최근에 두 가지 신드롬이 있습니다. 하나는 폴포츠 신드롬, 또 다른 하나는 가짜학력 신드롬입니다. 전자는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반면, 후자는 능력보다는 학벌이 우선이라는 사람들의 인식이 정직함을 앞서기에 허탈함과 씁쓸함을 줍니다. 유명 영어강사, 베스트셀러 작가, 인기만화가, 방송인 등 신정아 씨 사건 이후 ‘학력위조 커밍아웃’이 줄을 잇는 상황입니다. 교육계에서의 학력위조는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 우리사회는 여전히 외국대학 ‘간판’이 대접받고, 일류대일수록 ‘순혈주의’가 팽배해 있습니다. 학력위조의 근본원인은 우리사회의 간판중시문화입니다. 최근의 가짜신드롬은 그들의 실력이 형편없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간판’이 거짓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실력이 부족해도 학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