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록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정원은 공화정을 부정했다. [국정원은 공화정을 부정했다.] 국정원 이름은 누가 지었을까? 김대중 대통령이다. 정치인 가운데 정보기관의 탄압을 가장 많이 받았던 김대중 대통령은 집권하자 '안기부'의 명칭을 '국정원'으로 바꾸고 절대로 국내정치에 관여해서는 안된다는 엄명을 내렸다. 국정원의 원훈도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에서 '정보는 국력이다'로 바꾸었다. 어두웠던 과거의 이미지를 떨치고 국가안보와 국가이익의 증대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가던 국정원이 이명박 정부 5년을 거치면서 다시 과거로 돌아가 버렸다. 북한에 특사로 갔던 분으로부터 들은 얘기다. 평양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대화하는데, 김위원장이 자신이 만나본 남쪽의 역대 안기부장들을 일일이 평했다. 그중에 K모 부장을 '참 질이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