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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Today's DY Issue

정동영, 개성공단 평화구역 Vs 박근혜, DMZ 평화공원 제안 비교

[촌평]  

 

현존하고 있는 개성공단 문제 하나도 해결을 못 해서 

남북이 서로 전쟁을 하네 마네 하면서,   

느닷없이 왠 DMZ 평화공원 조성?

제안의 실효성과 진정성이 빈깡통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차라리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오늘 말한 것처럼..

"있는 개성공단이나 잘 살려라"는 권고가 훨씬 설득력 있어 보인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거 아닌가. 

 

누구 따라서 흉내라도 내려면, 좀 제대로 하든가. 

 

 

정동영, 개성공단 평화구역 Vs 박근혜, DMZ 평화공원 제안 비교 

 

 

 

 

□ 정동영, 개성공단 특별평화구역 선포 제안 (2009.9.18, 미국 NPC 연설)

http://vision.cdy21.net/visioncdy21/165

http://www.youtube.com/watch?v=N-7W9UVGTbI

 

 

[연설 전문 발췌] 

 

*정동영 미국 NPC 연설 영상 및 전문 :

  http://cdy21.tistory.com/496

 

3. 북핵 해결을 위한 세가지 제안

 

4. 개성공단을 평화 특구로
존경하는 귀빈 여러분,
저는 과거 독일의 동방정책을 설계했던 Egon Bahr 박사가 저에게 해준 말을 기억합니다. “과거 동․서독 분단 시절 독일인들이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프로젝트를 지금 한국인들이 하고 있다. 놀라운 상상력이다. 이것을 계속해 나가면 점진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 프로젝트란, DMZ 북방 북한 땅에 개설된 개성공단의 존재입니다.
개성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이 서울로 쳐들어 온 주(主) 남침로의 하나였습니다. 또한 유엔군과 남한군이 평양으로 진격할 때 사용했던 주요 군사통로였습니다. 따라서 북한으로서는 개성지역이 군사전략적 차원에서는 결코 개방할 수 없는 군사 요충지입니다. 서울에서 불과 40마일 떨어진 이 지역에는 서울을 사정권에 둔 수많은 장사정포들이 포진하고 있었고 이런 최전방 군사요충지에 남과 북이 협력하는 공업단지를 개설한 것은 우리로서는 경제적 측면 이외에 정치․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저는 4년전 통일부 장관으로서 개성공단을 설치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100여개의 남쪽 기업들이 북한에 공장을 짓고 여기에 4만명의 북한 근로자가 일하고 있습니다. 섬유와 신발, 자동차 부품 등 줄잡아 30억불 상당의 물품을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원래 계획대로 완성된다면, 현재의 규모에 비해 20배 이상의 크기로 확장될 것입니다.
저는 남북 양측에 개성공단을 특별 평화구역(Special Peace Zone)으로 선포할 것을 제안합니다. 개성공단 문제를 북한 핵문제와 분리해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개성공단을 확대․발전시켜가는 것이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믿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을 포기한 이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고민할 때, 개성공단은 북한에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고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출구가 될 것입니다.
개성공단은 현재로서는 실험적 공단 프로젝트에 머무르고 있지만 앞으로 남북통일의 제1단계인 ‘남북경제공동체’를 형성하는 결정적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그것은 곧 통일의 전 단계로서 ‘남북 국가연합’으로 발전할 것이며, 이것은 독일 동방정책의 설계자였던 Egon Bahr 박사가 했던 전망과 정확하게 일치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역사는 사람이 만든다고 믿습니다. 특히, 위기 상황 속에서는 지도자가 역사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한반도는 지금 분명 위기 상황입니다. 그러나 지도자들의 과감한 결단이 있다면, 이 북핵 위기를 평화의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 박근혜,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제안 (2013.5.8. 미 의회 연설)

박근혜 대통령 美의회 연설서 "DMZ에 세계평화공원 조성하겠다"

정부,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범정부적 검토·추진 (5.1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624955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6252459

 

 

[연설 전문 발췌]

 

*박근혜 미국 의회 연설 영상 및 전문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2&aid=0000010359

 

저는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견지해 나갈 것입니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북한의 핵은 절대 용납할 수 없고,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되, 영유아 등 북한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상황과 관련 없이 해나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북한간의 점진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축적해 감으로써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어 나가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 속담에 손뼉도 마주 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처럼, 신뢰구축은 어느 한 쪽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동안은 북한이 도발로 위기를 조성하면,

일정기간 제재를 하다가 적당히 타협해서 보상을 해주는 잘못된 관행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북한의 핵개발 능력은 더욱 고도화되고, 불확실성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이제 그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지금 북한은 핵보유와 경제발전의 동시 달성이라는 실현 불가능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양쪽 다 좋을 수는 없습니다. (You cannot have your cake and eat it, too)

북한 지도부는 확실히 깨달아야 합니다.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핵무기가 아니라 바로 국민 삶의 증진과 국민의 행복인 것입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는 방향으로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북한이 스스로 그런 선택을 하도록 국제사회는 하나의 목소리로, 분명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보내야 합니다. 그래야만 남북관계도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항구적인 평화가 구축될 수 있을 것입니다.

60년전, 남북한 간의 군사충돌을 막기 위해 설치된 “비무장지대(DMZ)”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된 지역이 되었습니다. 한반도에서 비무장지대를 사이에 둔 대치는 이제 세계평화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 위협은 남북한만이 아니라, 세계와 함께 풀어야 하고, 이제 DMZ는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진정한’ 비무장 지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유지해 나가면서 DMZ 내에 세계평화공원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곳에서 평화와 신뢰가 자라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군사분계선으로 갈라져있는 한국인들만이 아니라 세계인들이 평화의 공간에서 함께 만나게 되길 희망합니다. 그 날을 위해 미국과 세계가 우리와 함께 나서주길 바랍니다. 

 

 

□ 정동영 "평화공원보다 개성공단이 먼저" (2013.5.10)

"박근혜 대통령의 제2의 7.7선언' 필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625247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0284087

 

 

출처 : englant7님의 블로그 http://bit.ly/13J3VC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