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합동 출정식 열어
출마 후보들 6·4 지방선거 승리 다짐
2014.05.23 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23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6·4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합동 출정식을 열었다.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와 도의원 후보들은 500여 명의 지지자 앞에서 길거리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정동영 선대위원장과 양승조 최고위원, 정청래 의원, 추미애 의원 등도 출정식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도지사 후보로 나선 신 후보는 "지난 1998년 도지사를 그만두고서 꿈꿔왔던 제주와 도민을 위한 정책들을 반드시 실현하고 홍콩·싱가포르처럼 잘사는 도시로 만들고자 제주지사 선거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 잘 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기회의 땅인 제주지역의 발전은 누가 통찰력과 추진력을 갖고 제주를 키워나가는가에 달렸다"며 "공약으로 내놓은 18개의 정책을 통해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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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합동 출정식이 열린 가운데
- 정동영 선대위원장과 양승조 최고위원, 정청래 의원, 추미애 의원, 신구범 제주지사 후보 등이
- 6·4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 양승조 최고위원은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후보자를 제주지사로 선출해야 한다"며 "제주에서 나고 자라 삼다수를 만들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운 후보, 중앙 정치에 기웃거리지 않고 제주만을 위해 온몸을 바칠 후보인 신구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 23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합동 출정식이 열린 가운데
정동영 선대위원장은 "지난 4월 3일 4·3의 비극이 채 아물기도 전에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다. 4·3 유족을 재심사하고 4·3특별법을 폐기하자는 후보에게 표를 던질 수 있겠느냐"며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기호 1번을 달고 나온 후보들에게 엄정한 채찍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제주는 심판자이다. 제주에서 이긴 사람이 정권을 잡았고 제주에서 이긴 정당이 집권당이 됐다"며 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의 이름을 부르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추미애 의원은 "배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평형수이고 그 평형수를 채우지 않아 세월호가 침몰했다. 대한민국호도 균형을 맞춰주지 않으면 언제 침몰할지 모른다"며 "중앙 권력에 문제가 있다면 지방권력은 야당에 힘을 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해 세월호 심판론을 제기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일이기도 한 이날 정청래 의원은 노 대통령을 추모하는 시를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동영 위원장과 신구범 후보
23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합동 출정식이 열린 가운데 정동영 선대위원장(왼쪽)과 신구범 제주지사 후보가 손을 들어 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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