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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의 말과 글

[성명서]정동영 공천요구 보도 언론사의 '기사 자진 삭제' 조치에 대하여

[정동영 전 장관 측 성명서]

 

- 정동영 공천요구 보도 언론사의 '기사 자진 삭제' 조치에 대하여-

 

-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정동영 전 장관에 가한 정치적 음해 관계자들을 찾아

강력 조치하라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정동영 전 장관에게 복당과 비례대표를 제안했고 정동영 전 장관은 복당 급부로 전주덕진 전략공천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던 CBS 노컷뉴스가 해당 기사를 자진 삭제하였다.

 

CBS 노컷뉴스는 2일 오전, 지난 30일자로 보도했던 해당 기사를 자사 홈페이지는 물론 포털 사이트에 전송된 기사 모두를 자진 삭제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31일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정동영 전 의원과 한 차례 통화한 사실은 있지만 한 번 만나자는 얘기만 했을 뿐,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간 것은 없다'고 확인함으로서 CBS 노컷뉴스의 보도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정 전 장관이 전략공천을 요구했다는 주장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던 언론 보도는 정 전 장관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히려는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이자 정치적 음해였음이 만천하에 확인됐다.

 

CBS 노컷뉴스는 이 보도의 취재원을 신뢰할 수 있는 '더민주당 복수의 관계자'들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 같은 사실들로 미루어볼 때 더민주당 핵심 당직자들이 자당의 전 대표와 현 비대위원장도 모르게 정동영 전 장관에 대한 정치적 음해 계획을 꾸며 이를 CBS 노컷뉴스에 제공하였음이 자명하다.

 

이러한 음해 정치는 한 정치인이 수 십년 쌓아 온 정치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야비한 권모술수이자 정치적 인격 살인 행위이다. 우리는 군사독재 정권 하에서 난무하던 구태정치와 음흉한 정치공작이 공당인 더민주당 내부에서 21세기에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아연하지 않을 수 없다.

 

본디 한 뿌리에서 자랐건만, 어찌하여 이리 정정당당하지 못한 음해로 유독 한 정치인만을 상대로 집요하게 볶아대는가?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가?

 

앞에서는 같이 하자고 손을 내밀면서 뒤에서는 비수를 들이대는 추악한 음해 정치는 척결돼야 한다. 우리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이같은 정치적 음해를 자행한 관계 당직자들을 철저히 가려내 응분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새 정치를 하겠다며 당명까지 바꾼 더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독재정권 시절의 공작정치를 묵인하고 있다는 국민적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더민주당의 성실한 후속 조치를 국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다.

 

 

2016. 2. 2.

 

정동영 전 의원 측 임종인 전 국회의원

 

 

※ 붙임

1. 포털 사이트 해당기사 삭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