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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공보실

[16/09/22] 재벌 집값 ‘어이가 없네’

땅값이 104억인데 주택 전체가격이 78억 건물분 가격은 26

대한민국 단독주택 상위 50채 중 42채는 건물가격 마이너스

공시가격 시세 반영 못해 세금 덜 내도 무방

 

대한민국에서는 최고급 주택의 건물분 가격이 마이너스를 달리고 있다.

 

주택공시가격이 777천만원인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은 토지공시가격이 1038천만원이다. 토지가격이 토지와 건물을 합한 주택가격보다 26억원이나 높다. 다시 말해 건물가격이 마이너스 26억원인 꼴이다.(주택=토지+건물)

서경배 아모레패시픽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은 공시가격이 103억원인데 토지가격은 119억원이다. 건물가격이 마이너스 16억원라는 것이다.

 

정동영 의원이 입수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단독주택 가격 상위 50채 중 42채는 건물가격이 마이너스이거나 3.3당 가격이 서민용 아파트보다 싼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용산구 이태원동의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주택으로 공시가격이 177억원이다. 하지만 이 주택의 토지가격은 160억원이므로 건물가격은 3.3160만원에 지나지 않는다. 이 주택 건축비는 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로 비싼 이명희 신세계 회장 소유 한남동 주택의 경우 주택공시가격이 129억원인데 토지가격은 130억원이다. 집값보다 땅값이 1억원 더 비싸다.

다섯 번째로 비싼 이건희 회장 소유 장충동 주택 역시 사정이 비슷하다. 토지가격이 126억원인데 주택가격이 112억원이므로 건물가격은 마이너스 14억여원이 된다.

 

공시지가 및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부세, 양도세, 상속증여세 등 20가지 이상의 과세기준이 되는 정부 부동산 가격이 서로 어긋나며 제일 비싼 주택조차 건물값이 ‘0이하라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정의원은 그동안 공시지가 및 공시가격이 시세를 반영못해서 부동산 부자와 재벌에게 막대한 과세특혜를 제공한다는 문제제기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이번 분석결과에서도 재확인 됐다며 부동산 통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1> 개별단독주택 건축비 추정 하위 10

(단위: 3.3, 백만원)

순위

위치

공시가격

(토지+건물)

공시지가

(토지)

공시가격-공시지가

(건물)

1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770

10,379

- 2,609

2

전남 여수시 선원동

6,250

8,765

- 2,515

3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7,640

9,986

- 2,346

4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7,250

9,372

- 2,122

5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6,150

8,060

- 1,910

자료)국토교통부

 

<2>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위 10위 건축비 추정

(단위: 3.3, 백만원/호당)

순위

위치

정부 발표

차액

(건물)

공시가격

(토지+건물)

공시지가

(토지)

1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17,700

16,065

1,635

2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13,600

8,323

5,277

3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12,900

13,016

-116

4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2,300

4,134

8,166

5

서울시 중구 장충동 1

11,200

12,646

-1,446

6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10,300

11,897

-1,597

7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10,100

11,492

-1,392

8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9,470

10,898

-1,428

9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9,300

9,475

-175

10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9,270

9,911

-641

자료)국토교통부

 

<건축비 산출 방식>

단독주택 공시가격 토지공시가격(면적당 공시지가 × 토지면적) = 건축비


정동영보도자료_20160923_어이없는 재벌총수 주택가격.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