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0일, 정동영 후보와 김근태 전의장께서 만나셨답니다.
이 날 정동영 후보는 김근태 전의장에게 "전면에서 역할을 해주실 것“을 부탁하자 이에 대해 김근태 전의장님은 "전면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두 분의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이 돋보이는 대화내용~
완전공개합니다~
[정동영 후보-김근태 전의장의 대화록 공개]
김근태 : (기자들에게) 여러분 쉬는 날 쉬지도 못하게 해서 미안합니다. (정 후보에게)경선 치르느라 상당히 피곤하시겠어요. 축하합니다.
정동영 : 선배님 덕분입니다.
김근태 : 경선결과를 마무리하고 후보로서 정동영 후보가 출발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마무리할 때 이해찬, 손학규 후보가 조건 없이 승복함으로써 국민들이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해찬 후보의 꿈을 정동영 후보가 실현해달라고 했는데, 이는 이해찬 후보의 꿈만이 아니라 손학규 후보와 김근태를 포함한 모든 민주세력의 꿈인 것 같습니다. 가슴 속에 공감대가 형성됩니다. (후보자선출 대회에서)두 후보와 김근태도 발언하고 함께 손을 잡은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음들이 다시 동심원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정동영 : 선배님이 훌륭하셔서..
김근태 : 개인적으로는 이명박 후보의 교육정책 ‘3불 폐지’ 같은 것은 그 출발과 과정, 이런 것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토론이 있어야 합니다. 4700만 전체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에 대해 신중치 못한 발언을 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는데 정 후보가 잘 대처하신 듯합니다.
정동영 : 칭찬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김근태 : 정책에서 중요한 교육문제나 금융과 산업의 문제는 토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참여 속에 이루어져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정동영 후보가 순발력 있게 대처해서 지지자들과 우리와 함께한 국민들의 공감대를 어떻게 얻을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정동영 : 말씀하신대로 이해찬 후보, 손학규 후보가 뭔가 지지자들에게 희망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해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두 분이 훌륭하게 마무리 해주시고 우리 쪽에 자부심을 다시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 밑바닥에는 김근태 선배님의 살신성인 정신이 있었습니다. 선배님이 하시고자, 이루시고자 하는 일을 제가 대신 하겠습니다.
김근태 : 우리 몇 사람의 꿈이 아니라 역사의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정동영 : 건강이 아주 좋아보이셔서 다행입니다.
김근태 : 정 후보도 좀 쉬어야 할 텐데요.
정동영 : 꼭 두 달 남았네요. 오늘이 10월 20일 이니까요. 선배님이 저보다 두 배 더 뛰어 주십시오.
김근태 : 그 동안 많이 쉬었으니까, 더 뛰겠습니다.
정동영 : 충전 하셨지요. 내부통합을 빠른 시일 내에 이루고 마음이 모아지면 그게 힘인 것 같습니다. 중진, 원로 선배님은 선배님들대로, 젊은 의원들은 젊은 의원님들대로 국감장에서 전의를 불태우면서 열심히 국감에서 하는 것 같습니다.
김근태 : 그게 대선을 위해서 직접 하는 것은 아닐 것이구요. 국정감사 본연의 취지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것일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대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지요.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김경준씨 소환문제에 대해서 그게 권력층, 정 후보 측에 연관이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실망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겉으로는 와야 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정 반대의 이야기를 하고, 이런 것들이 우리 사회가 아직 야만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한나라당의 후보나 지도부들에 대해서 저는 언론과 더불어 국민들이 준엄하게 나무래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동영 : 어제 중앙선관위가 뒷받침한 메니페스토 선서식에 대리인을 보냈더라구요. 결혼식에 신부 대신에 대리인을 보낸 것은 상식에 안 맞습니다. 정책선거를 하겠다는 결혼식인데 대리인을 보낸 것입니다.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유감스럽다고.
김근태 : 잘 하셨습니다. 원래 지금 경제가 세계적으로 불안합니다. 달러화 하락, 유가상승 이런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 리더십이 되어야 경제가 예측 가능하게 됩니다. 신뢰가 경제에 얼마나 중요한 시점인가, 그런 면에서 정동영 후보는 이미 몇 점은 따고 들어갈 것입니다, 메니페스토에서 벌써 1점 따고 들어가셨습니다. (웃음)
김근태, 정동영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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