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Y 칼럼

여러분과 미래로, 가족행복시대로 가고 싶습니다.

아래 내용은 29(목) 저녁 신촌 유세 연설 전문입니다.

“여러분과 미래로, 가족행복시대로 가고 싶습니다.”

젊음의 거리 신촌에 모이신 여러분 사랑합니다. 여러분 힘이 저의 꿈입니다. 우리 꿈을 현실로 만들어보시지 않겠습니까? 함께 갑시다! 저녁 6시 서울 신촌현대백화점 앞에 빼곡히 들어차 진지한 눈빛으로 응시하시는 여러분의 모습과 대화 내용은 전국 270개 시군으로 전달됩니다. LCD 유세차량을 통해 인공위성으로 38,000km 상공으로 날아가고 이것이 270개 시군으로 날아가는, 세계 최첨단 IT로 가능한 일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촌 유세현장에 모인 사람들



선진국 한국의 선거문화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우리 민족의 위대한 저력을 보여주는 날입니다. 여러분의 모습과 대화가 대한민국 경상도, 전라도 등 전국 방방곡곡과 함께 호흡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입니다. 과거로 가겠습니까, 미래로 가겠습니까? 모두 미래로 갑시다, 여러분!

정동영이 과거입니까? 아닙니다. 정동영은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는 미래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고 싶습니다. 출발이 좋습니다. 엊그제 새벽 0시 전남 여수 시청 앞에 있었습니다. 시민 수천 명과 간절한 마음으로 여수엑스포 결과를 지켜보았습니다. 5년 전 눈물 흘렸던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도했습니다. 맘속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엑스포가 성공하면 12월 19일 대선에서 정동영도 당선된다고 기원했습니다. 이제 절반의 꿈, 여수의 꿈은 이루어졌습니다.

저는 시골 사람입니다. 시골에서는 겨울에 복석을 짭니다. 가운데서 말아야 잘 말립니다. 빨리 말아집니다. 목포에서 부산까지, 가장 중앙이 여수, 광양입니다. 여수, 광양이 한국 변방에서 한반도 중심을 구상하면 목포, 광양, 여수, 부산, 서울을 거쳐 휴전선, 백두산까지 한반도의 성공은 여수엑스포 성공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제가 대통령 되면 어떻게 세상이 달라질지에 대해서 대화할 것입니다. 연설, 웅변이라고 하면 빠지지 않게 할 자신이 있습니다. 그런데 주먹 쥐고 연설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정동영이 사실은 부드러운 사람인데 TV에서는 왜 이리 사납냐고, 주먹 쥐고 인상 쓰지 말라고 합니다. 그래도 열정적으로 호흡하고 연설하다 보면 그렇게 됩니다.(웃음) 그런데 국민들이 너무 강하다고 하지 말라고 하시니까 앞으로는 연설 안하기로 했습니다. 대신에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면서 대화하려고 하는데 괜찮겠죠?

시절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87년엔 여의도 광장에 노태우,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이 모여서 마이크를 쥐면 백만이 모였습니다. 그런 웅변의 시대는 87년, 92년을 거쳐 TV토론으로 이어졌습니다. 김영삼이 TV토론을 기피했었습니다. 97년 가서 이인제, 이회창, 김대중 세 후보가 토론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었습니다. 또 02년인 5년 전에는 네티즌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지금이 07년인데 97년에는 45회 후보 간 토론이 있었습니다. 02년에는 85회의 후보초청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이번은 단 한 번도 토론이 없었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안 나와서입니다. 이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나와서 도덕성 문제 불거지고, 불법,탈법 드러날 것 생각하면 경제정책만 가지고 토론합시다. 그것도 거부하는 것입니다. 이건 대한민국 전체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나와라! 하고 한번 외쳐주시지 않겠어요? 토론 나오는 거 당연한 것 아닙니까? 국민에 대한 기본서비스 아닙니까? 나와라! 나와라! 나와라!

나와야 합니다. 정동영이 대통령되면 젊은이들에게 세 가지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88만원 세대’ 읽어보셨죠? 저는 그 책을 읽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두 명의 젊은 경제학자가 쓴건데 20대 젊은이에게 좋은 일자리 철철 넘치는 대한민국 만들 것을 약속합니다.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투자의 심리와 함께 해외직접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입니다. ‘팀 코리아’를 만들어서 유치하겠습니다. 둘째, 젊은이들은 중소기업체, 제조업체 잘 안 가는데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만들 것입니다. 세 번째, 금융, 관광, 문화, 회계, 법률 등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 문화컨텐츠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엊그제 문화산업토론회에 갔었는데요. 이명박 후보 한 시간 정동영이 한 시간 반 얘기했습니다. 보아, 동방신기, 박진영, 이문세, 이수만 등 음악, 영화, 뮤지컬 등 거의 모든 문화예술 지도자들과 대중스타들과 함께 누가 문화대통령의 자격이 있는지 토론했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6번, 저는 16번 박수 받았습니다.(박수)

저는 문화코드 이해하는 여러분의 친구입니다. 문화인입니다. 문화방송서 18년이나 먹고 살았습니다. TV, 전화, 컴퓨터 세 개를 융합하면 ‘미디어 빅뱅’인데 이것을 준비하는 법이 통과됐습니다. IP법입니다. TV가 인터넷이 되고, 인터넷이 TV가 되는 법입니다. 사실 이것은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1등인데 정부, 국회가 직무 유기하는 바람에 미국, 일본, 독일이 앞서갔습니다. TV, 인터넷, 전화가 하나가 돼서 직업, 산업, 문화가 나옵니다.

컨텐츠가 뭐냐,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캐릭터, 드라마, 영화 이 분야에만 40만 명이 일하는데 이걸 통합하면 5년 내 100만이 일할 수 있는 문화컨텐츠 대륙을 만들겠습니다. 이것이 젊은이들이 원하는 일자리입니다.

나쁜 성장은 6~70년대 %성장, 김영삼 정부가 낡은 70년대 경제를 되풀이하려다 IMF를 초래했잖아요. 토목건설경제 하면 IMF가 또 옵니다. 여러분은 좋은 성장, 좋은 경제, 좋은 대통령의 길로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나라 조선 산업은 세계 1등입니다. 이것 보다 만화산업이 더 큽니다. 반도체보다 게임캐릭터 산업이 더 큽니다. 10년 동안 한국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동막골’, ‘JSA' 등 1000만명의 관객이 본 영화가 7편입니다. 전 세계 194개 UN 가입국 중 할리우드 영화가 다 장악했지만, 세 나라는 아닙니다. 인도와 프랑스, 한국입니다.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표현의 자유, 소재의 민주주의입니다.

지난 10년, 이제 대한 국민은 겁날 것이 없습니다. 검열해서 가위질하는 시대는 사라졌습니다. 그 속에서 젊은이들의 창의력이 뛰어올랐습니다. 이 힘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문화강국, 문화컨텐츠 대국으로 만들어서 좋은 성장, 좋은 일자리를 나오게 하는 것이 정동영의 비전입니다. 여러분의 꿈이자, 저의 꿈입니다.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경제를 살릴 것이냐. 이명박 하면 경제인데 정동영은 무엇이냐? 이렇게 하겠습니다. 저는 후보 중 가장 젊습니다. 나이도 젊고 사고가 젊습니다. 기자, 특파원하면서 발로 취재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쿠바, 아프리카, 중동을 직접 운전하면서 취재하고 그 나라를 발로 뛰어다녔습니다. 선진국은 왜 선진국인지 저만큼 아는 정치인은 없습니다.

팀 코리아를 조직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월드컵 팀으로 만들 것입니다. 히딩크가 와서 일류 팀으로 만들었듯이 박지성, 이영표, 안정환, 홍명보와 같이 대통령이 팀장 맡고 노조지도자, 경제지도자, 문화산업지도자, 도지사, 장관들 4백, 5백 명이 큰 비행기 하나 타고 인도, 캐나다, 호주 동유럽, 서유럽에 가서 정상외교 만찬하고 그 나라 투자자들과 돈 많은 사람들, 기업인들 만나서 한국에 투자하라, 한국에 오면 당신들에게 싱가포르, 홍콩, 대만보다 좋은 조건에 외국인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 정동영의 비전입니다.

대한민국은 돈이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가면 외환보유고 10년 전, IMF부도상태의 39억 달러에서 지금은 2600억 달러가 쌓여 있습니다. 세계에서 3번째입니다. 한국의 1000대 기업의 회사금고에 360조원의 돈이 투자대기자금으로 쌓여 있습니다. 투자처가 없어서 가지고 있는 돈입니다. 왜냐, 마땅히 돈 벌 자신이 없는 것입니다. 이것을 모이게 하면 재래시장은 장사가 됩니다.

점심때 롯데호텔 3층에서 유럽 연합 대사들이 저를 초청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유럽과 협력을 어떻게 할 것인가 비전을 이야기 해달라고 했습니다. 유럽은 지난 10년 동안 한국에 외국인 투자를 제일 많이 했습니다. 45조를 투자했습니다. 저는 당선되면 한 달 뒤 1월 말 다보tm에 갈 것입니다. 세계 경제지도자 회의가 열리는데 SONY, GE, 도요타 등 세계에서 덩치 큰 기업인들이 스위스에 다 모여서 회의합니다. 거기 가서 당선자로서 그들에게 한국에 직접 투자하라고 말하겠다고 했더니 함께 가겠다고 박수를 쳐주셨습니다.
 
5년 전 다보스에 노무현 당선자 초청을 했었는데 국내사정으로 노무현 당선자가 못가고 특사로 대신 가서 연설했습니다. 통일부 장관으로 가서 연설했습니다. 오늘 유럽 상공회의소에서 그랬습니다. 제일 마지막에 초청 받은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 이명박 후보는 9월에 왔었고 정동영 후보가 마지막 초청자라고 했습니다.

또 하나 여러분의 꿈을 저의 꿈으로, 함께 미래로 가고 싶습니다. 좋은 성장, 경제 대통령, 여러분과 함께 경제영토를 확장할 것입니다. 켈리포니아의 1/3 밖에 안 되는 대한민국 영토를 만주, 시베리아, 유럽으로 정동영이 경제영토를 확장 해내겠습니다. 지금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역사가 대한민국 국민에게 기회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하늘이 기회를 준 것입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후보는 거대한 변화 못 읽고 있습니다 .역사가 주는 기회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까막눈입니다. 이 한반도 상공에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구조적 변화를 앞장서서 이끌어 갈수 있는 비전은 정동영이 가지고 있다고 감히 장담할 수 있습니다.

소리를 지르면 또 이것만 TV에 나와요. 정말 놓쳐서는 안 됩니다. 60년 만에 가질 수 없었던 기회가 왔습니다. 새로운 감동의 시대입니다. 이제 손만 뻗으면 움켜잡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경제영토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섬에서 대륙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과 국민들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좋은 경제, 좋은 대통령을 만나면 기회를 살릴 수 있습니다. 정동영이 만들어낼 것을 약속합니다.

젊은이 여러분 저와 함께 철조망을 뚫고 북한을 가로질러서 불라디보스톡, 시베리아, 우크라이나, 중앙아시아, 유럽으로 가지 않겠습니까. 함께 미래로 갑시다. 이것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꿈이 아닙니다. 역사가 우리에게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내년 8월 8일 북경올림픽 개막식 전날 서울에서 출발한 공동 응원단이 평양, 신의주를 거쳐 북경에 도착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계획이 물거품 됩니다. 정동영이 되면 이게 일회성이 아니라 경의선, 경원선을 통해 만주, 시베리아로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를 유라시아로 확장 시켜갈 자신이 있습니다. 청사진과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러한 젊은이들의 꿈을 펼치게 해주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일자리는 서울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심양, 장춘, 하얼빈에서 물건을 사올 수 있고 블라디보스톡, 중앙아시아에 가서 원목을 사올 수 있습니다. 몽골 벌판이 경제 무대가 될 수 있습니다. 저의 비전이고 역사가 우리에게 부여하고 있는 기회를 정동영이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년은 위기극복의 10년이었습니다. 한국 사회는 투명해졌습니다. 인권, 민주주의, 자유, 평화를 위해 전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상처와 아픔이 생겼습니다. 정부 여당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가슴 아프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반성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전진을 멈출 수 없습니다. 더 가야합니다. 미국, 중국, 대륙국은 아니지만 독일 영국, 프랑스와 같은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나라로 가지 않겠습니까. 반도에 갇혀서 신음하고 기회를 놓치겠습니까. 아니면 새로운 영광의 10년을 저와 함께 가겠습니까. 미래로 갑시다.


여러분들은 세금 꼬박꼬박 내고 절대 거짓말 하지 않고 군대도 갔다 온 사람들입니다. 탈세, 군대기피, 위장취업, 주가조작, 사기, 횡령, 노조방해, 선거법부정 이런 걸로 어떻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 가겠습니까. 여러분들은 법 없이도 살 수 있습니다. 저도 법 없이 살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여러분들은 위대한 국민입니다. 진지하게 고민합시다. 대통령은 미래를 조각하는 조각가입니다. 저는 당선되면 청와대에 안 들어가겠습니다. 출, 퇴근 할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울고 웃을 것입니다. 추위에 종종걸음 치는 국민들의 얼굴을 보면서 그 분들의 걱정을 몸과 눈으로 느끼기 위해서 그렇게 할 것입니다. 한남동에 가면 3군 총장 관사가 비어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고 울고, 웃고 초심을 다지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같이 갑시다. 저는 평범한 중고등학생이었고 대학생이었습니다. 그리고 월급쟁이였습니다. 그리고 정치인이 되었고 정치개혁에 앞장섰습니다. 대선후보가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기도합니다. 함께 가게 해달라고, 그리고 이 나라를 좋은 나라로 만드는 도구로 써달라고, 여러분과 미래로, 가족행복시대로 가고 싶습니다. 같이 갑시다. 감사합니다.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