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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공보실

공정선거를 위해 당원명부공개를 요구합니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 민주당은 2012년 정권교체를 위한 변화와 혁신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받는 새로운 지도부의 선출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한 기본 전제는 투명하고 공정한 전당대회의 관리에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의원투표 70%, 당원여론조사 30%의 결과를 합산하여 지도부를 선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당원여론조사는 일반당원조사와 3회 이상 당비납부당원조사를 5:5로 반영합니다.

선거에 있어 기본 원칙은 선거권자에 대한 적극적 선거정보제공과 후보들에 대한 공정한 선거운동의 보장입니다. 그러나, 현재 후보들은 대의원 명단 이외에 선거인단인 당원 명부를 전혀 제공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거정보를 받을 기회도, 선거운동을 할 기회도 원천적으로 박탈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우리 후보들은 한점 티없는 여론조사를 위해 다음과 같은 두 가지를 요구합니다.

첫째, 당원명부를 각 후보 측에 즉각 공개해야 합니다.

출마한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에 대해 어떠한 정보도 없이 여론조사에 응하도록 한다면 이는 당원 참여를 통한 지도부의 선출이라는 당원여론조사의 취지에 명백히 위배됩니다. 이에 지금이라도 각 후보 측에 당원명단을 공개함으로써 선거정보제공과 선거운동의 기회를 보장해야 합니다.

둘째, 당원명부 접근권을 가진 인원과 최근 접속현황을 즉각 공개해야합니다.

여론조사는 과정과 결과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 2명으로 제한되어있는 당원명부 접근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또한 지난 6개월간 당원명부에 접속한 현황과 목적은 무엇이었는지 즉각 공개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명단에 관한 각종 의혹은 사라지고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은 10월 3일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이 어떠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불공정과 편파시비를 겪으며 탄생하는 지도부가 2012 정권교체의 역사적 소명을 제대로 이룰 수 있겠습니까!

우리 후보들은 당원과 후보의 기본적 권리보장과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통한 민주당의 변화를 위해 다시 한번 당원명부와 접속현황을 공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2010년 9월 28일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박주선, 정동영, 조배숙 천정배(가나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