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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공보실

야권통합과 정체성 강화가 5.18 정신입니다.


오늘(5월 16일 월요일) 오전 9시, 영등포에 있는 민주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열렸습니다.

5.18 민주화 항쟁 기념일을 앞두고 있는 이날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정동영 의원은 "5.16은 현 정권 정체성의 핵심이고 5.18은 민주당의 정체성 핵심"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야권통합과 민주당만의 정체성 강화가 5.18 정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최근의 FTA 문제에 대해서는 원안에 대한 충분한 토론과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도 역설했습니다.


이날 발언 전문을 올려드립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오늘이 5.16 50주년이고 쿠데타 발생 50년이고, 내일 모래는 5.18 31주년이 된다. 5.16은 현 정권 정체성의 핵심이고 5.18은 민주당의 정체성 핵심이다.

5.18정신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우선 야권통합정신이 5.18 정신이다. 5.18 영령 앞에 묵념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5.18 영령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주문하는지 살펴보자.

4.27 승리로 정국 주도력을 농민들이 우리손에 쥐어 줬지만 한-EU FTA합의처리 시도 악재 돌출로 일정부분 훼손됐다. 하루빨리 회복하는 차원에서 야권통합에 대한 주도력과 구체적 행동이 필요하다. 야5당과 시민세력과의 연대정신 복원과 더 나가 통합으로 가는 시간표 제시와 구체적 움직임이 빠른 시간 내에 가시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5.18은 우리에게 민주당이 한나라당과는 확실하게 다른 민주당만의 정체성을 강화하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진표 체제 출범을 맞아 원내에서 능력에 대해서는 모든 분이 확신하고 있다. 한가지, 최근 언론조사에 보니 우리당 의원 상당수가 한미 FTA 원안은 괜찮다는 입장이라는데 노무현 대통령의 회고록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한미 FTA 체결 당사 대통령으로 2008년 9월 미국 금융위기로 상황이 변했다, 원안도 재협상해야한다는 입장을 회고록에 구체적으로 적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성찰적 판단을 계승해야한다.

무조건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만들었으니 원안을 계승해야한다는 것은 체결 당사자인 노무현 대통령의 성찰적 반성을 생각하지 않은 판단이다. 김진표 원내대표가 소속의원 87명과 함께 6월에 닥쳐올 한미 FTA 파도를 어떻게 넘을지 지도부와 함께 미리 준비 해 달라.

또 한미 FTA는 작년 10월 3일 진보적 민주당의 길로 가기로 하고 중도개혁주의를 감량해서 삭제하고 보편적 복지국가를 만드는 것을 집권 했을 때 비전을 약속한 만큼 한미 FTA 원안은 보편적 복지국가의 비전과 충돌한다. 따라서 보편적 복지국가의 이념과 진로가 맞다면 원안에 대한 충분한 토론과 의견수렴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