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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역사를 생각하는 민족이라야 산다 나라는 몸과 같고 역사는 혼과 같다 고려 말의 학자 이암 선생은 ‘나라는 몸과 같고 역사는 혼과 같다(國猶形 史猶魂)’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몸은 4대강 사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우리의 혼은 정체성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강바닥이 마구 파헤쳐지고 있는 것처럼 우리의 역사의식도 흐트러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나 집단의 문화는 말과 역사의식에 가장 잘 나타나고, 또 그것들을 통해 보존됩니다. 그래서 우리 말을 갈고 닦는 일이 중요하고, 우리 역사를 올바로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말과 글, 문화가 지금 천대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약탈해간 외규장각 도서가 145년만에 고국에 돌아왔는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변변한 환영식 한번 열지 않았습니다. 기와지붕을 상징물로 내세워 한국 토종.. 더보기
전쟁이냐, 평화냐- 대화할 용기가 필요 20일 오전, 정동영 최고위원은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회견을 갖고 연평도 사격훈련 및 현 한반도 정세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 날 외신기자회견에는 뉴욕타임즈, 타임 지를 비롯해 미, 중, 러, 일 등 4개국의 주요매체에서 모두 참석했으며 질의응답이 1시간 넘게 이어질 정도로 뜨거운 분위기였습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기조발언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외교적 노력, 국민의 안보불안 해소, 근거없는 북한 붕괴론 탈피,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지위와 역할의 전면적인 복원 등 4가지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다음은 이날 외신기자회견 전문입니다. 존경하는 외신기자, 언론인 여러분, 저는 전직 통일부장관으로서,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직접 협의를 통해 제2의 6.15시대 발전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