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구주의 썸네일형 리스트형 밥의 정치, 화구주의 [밥의 정치, 화구주의] ‘평화’라는 두 글자를 생각한다. 눈을 감고 나뭇결을 매만지듯 가만 느끼는 것만으로도 마음 따뜻하다. 어머니와 고향을 떠올리는 것만큼 벅찬 감흥이 인다. 옛사람들이 화(和)라는 글자를 만들 때 수확한 벼(禾)를 여럿이 나누어 먹는다(口)는 의미를 조합하여 만들었다. 치우침도 모자람도 없이 오순도순 나누는 공동체의 아름다움을 이보다 더 적실하게 전하는 글자는 많지 않다. 평화를 읊조리며 한반도를 본다. 천신만고 끝에 평화의 길이 열리고 있다. 갈길은 멀지만 평화의 여정에서 만나는 어려움들은 우리들의 지혜로 너끈히 풀 수 있다. 다시 눈을 감고 우리들 살림살이를 생각한다. 한반도 평화의 길은 대전환을 맞고 있지만, 먹고사는 문제로 눈을 돌리면 암담하다. 통 큰 대전환은 민생에서도 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