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故 최강서씨 대규모 추모문화제 열려
민주노총 주최 정치권,종교계,시민사회단체회원 3000여명참석 성황리에 마쳐
2013.1.6 양승관 기자
▲ ©양승관 기자 |
[브레이크뉴스=양승관기자] 5일 밤 9시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한진중공업 앞 도로에서 故 최강서씨를 추모하는 대규모 문화제가 민주노총의 주최로 열렸으며 이번 한진중공업 희망버스행사는 2011년 10월 이후 1년 3개월만에 다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뿐만아니라 남녀노소 및 자녀를 동반한 일반시민,대학생등 3000여명(경찰추산 1800명)이 참석했으며 모든 공식행사는 밤11시경에 마무리가 됐다.행사를 마친뒤 참가자들은 한진중공업 앞마당에 설치된 분향소에서 조문을했다.
민주노총의'다시 희망만들기' 참가자들은 서울·경기·전라·경상등 전국에서 총 30여대의 버스에 나누어 타고 오후 3시경 울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철탑농성장>을 찾아 행사를 마친뒤 곧바로 부산 한진중공업에 집결했다.
'민주노조 사수, 158억원 손배가압류 철회가 담긴 유서를 남기며 故 최강서씨가 숨졌다'며 '악의적인 감정을 갖고 고의적으로 노동자들의 삶을 파탄으로 내몰고 있는 한진중공업측의 손해배상소송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故 최강서씨의 부인 이선화(38) 씨는 "전국에서 궂은 날씨에도 남편을 잊지않고 찾아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아이들은 아직도 아빠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아빠 언제 오냐?"라고 묻기도한다. 회사는 생활고로 인한 자살이라며 허위로 언론에 광고를 하고 있는데 억울하고 분해서 잠도 못 자고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문화제에는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은수미,김광진의원,진보정의당 노회찬 심상정, 진보신당 권영길 전의원등 정치권 인사와 민족통일연구소 백기완 소장,조화순 목사등 시민사회단체 및 종교계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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