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당, 安 신당에 안진다”
“신당 안 만드는 게 새정치” ...문재인 발언도 우회적 비판
2013.12.05 시민일보 이영란 기자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5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신당’을 비판하면서 “민주당은 선거에서 신당에 지지 않는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정동영 고문은 이날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신당을 안 만드는 게 새 정치”라며 “지지율에선 모르지만 선거에선 민주당이 앞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안철수 의원이 정당을 만드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안철수 의원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정치변화인데 정치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정치적 협력이 강조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 고문은 “ 특히 지방선거 앞두고 있는 지금 새 정당 출연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민들이 당 하나를 더 만드는 것을 새 정치라고 보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물론 민주당이 충족해주지 못하는 기대치가 있겠지만 그 대안이 새정당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고문은 “현실적으로 정당을 만들면 야권은 쪼개진다. 민주당만으로도 힘에 부치는데 야권이 대동단결하지 않고 쪼개지면 어떻게 박근혜 정부를 견제하고 심판할 수 있겠느냐”며 “안철수 의원은 이제라도 생각을 바꿔 민주당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권에 도전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당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지금은 개인의 미래보다 국민이 답답해 하는 걸 뚫는데 집중해서 신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무엇을 하겠다는 일정은 그 다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대권 재도전 의사를 밝힌 문재인 의원을 겨냥한 우회적 비판으로도 풀이된다.
그러면서 “지금은 당 관련해서 중차대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일정에 집착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고문은 “최근 지방 강연 등을 통해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 관계로 돌려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과 대만 처럼 사실상의 통일 상태를 우리라고 못 만들 리 없다. 그렇게 돼야 청년들 취직과 밥과 일자리 생긴다는 취지를 담아 열심히 다니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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