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럽습니다. 이번 인선 결과를 보고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 당 지역구 후보들이 힘을 잃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지난 대선에서 저와 가장 많은 고생을 함께 하신 분들이 대거 탈락한 것이 먼저 눈에 보입니다.
저는 지역구 공천에서도 상대적 피해를 많이 입었으나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공심위 간사가 방송에 나와 “공당의 대통령후보를 지내신 분 답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제가 우려하는 것은 이번 인선이 개인적으로 훌륭한 분들이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볼 때 야당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보여주는데 대단히 미흡했다는 점입니다.
인내의 한계를 느낍니다. 나눠먹기, 사적 동기에 의한 공천이라는 반발과 지적을 무마할 명분이 부족합니다.
공동대표와 심사위원들은 가능한 방법을 찾아 다시 한번 고려해주실 것을 진지하게 촉구합니다.
2008년 3월 24일
정 동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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