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42.195km 동작 종주 기간 동안 방문했던 이수사회복지관에서 컴퓨터 교육을 받는 어르신들이 만드신 순희자라는 이름의 다음까페에 정동영 후보가 남긴 글입니다.
제목 : 안녕하십니까? 정동영입니다.
순희자 까페 회원님들, 안녕하십니까? 정동영입니다.
이틀 전 이수사회복지관에서 만나뵜던 심능심 회장님께서 알려주셔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메일로 인사를 드린다고 했더니 심회장님께서 순희자 까페를 알려주시더군요.
여전히 젊은 마음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참 감명받았습니다.
자녀분들과 대화하기 위해 이메일 보내시는 분들부터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직접 만드시는 분들까지 요즘 젊은이들 못지 않게 컴퓨터를 활용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온라인에서는 나름 꽤 인정받는 블로거인데, 애니메이션 작업까지는 사실 엄두도 못냈습니다.
순희자 까페를 둘러보니 어르신들의 솜씨들이 정말 놀랍습니다. 심회장님을 소재로 한 작품도 있네요. 어르신들께서 살아온 인생의 깊은 맛이 담긴 멋진 작품들을 앞으로도 많이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참, 혹시 회원님들, “9988234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요새 유행어인데, 어르신들 소원이
“구십구세까지 팔팔하게 사시다가 이삼일만 고생하시고 편히 가시는 것”
이라고 합니다. 100세이상 꼭 만수무강 하십시오.
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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