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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공보실

내년에 정권을 바꿔 9·19를 복원하고 실천합시다



오늘(2011년 9월 19일) 오전 8시 30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열렸습니다.

9·19 공동성명 6주년을 맞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정동영 의원은 9·19를 ‘한반도 평화의 대장전’이라고 선언하고, 그러나 이는 이명박 정부의 출범 이후 완전히 실종됐다고 비판했습니다.

9·19에는 한반도 평화체제로 가는 비핵화의 이정표가 담겨있다고 강조한 정동영 의원은, 따라서 내년에 정권을 바꿔 9·19를 부활시켜 실천해나가자고 다짐했습니다.

이어서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 지난 한달 동안 민주당이 실종되어 있었다고 지적하고 지도부가 책임을 느끼고 반성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발언 전문을 올려드립니다.






대표도 말씀했지만 9·19는 한반도 평화의 대장전이다. 세 가지다. 북한은 갖고 있는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한다, 미국은 평양에 대사관을 보내서 수교한다, 53년 7월 27일 정전체제를 당사국간, 미중남북간의 논의로 평화협정체제로 바꾸는 논의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9·19는 당시 (내가) 통일부장관 겸 특사로 김정일 위원장과 협상과 담판을 통해 기본 가닥을 잡았던 것이고, 참여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책의 핵심 골간이었다.

MB정부 출범 이후 완전히 실종됐다. 오바마, 후진타오, 미-중정상회담에서 9·19로 돌아가자는 합의가 있었다. 지난 8월 24일 김정일-메드베데프 북-러 정상회담 발표문도 9·19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9·19는 한반도 평화체제로 가기 위한 비핵화의 이정표를 담고 있다. 지난 4년간 이 정권은 9.19의 9자도 얘기한 적이 없다. 정권을 바꾸는 수밖에 없다. 내년 정권이 바뀌는 순간 9.19 부활, 9·19의 복원을 선언하고, 실천해나가자.

어제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이 처음으로 존재를 보였다. 당원들은 안도하고 한편 많이 아쉬워한다. 8월 24일 당일 오세훈을 탄핵한 그날부터 민주당이 복지 대 반복지의 전선을 쥐고 갔어야 한다. 당원들은 지난 한달 동안 민주당이 실종되고 복지 대 반복지의 노선과 가치가 실종된 데 대해 대단히 상처받고 있다.

그러나 당원들은 무죄다. 지도부가 책임을 느껴야 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본다. 그 관점에서 민주당 후보를 악세사리 후보를 만들어서는 절대 안된다. 9월 25일 민주당 후보가 선출되면 야권단일후보로 만들어내는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 위로는 손학규 대표 이하 전 당원이 한 덩어리가 돼서 민주당의 후보를 야권단일후보로 만들어내겠다는 각오와 자부심이 필요한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