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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의 말과 글

가족이 행복한 나라, 가족이 편안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이제 며칠 후면 민족의 명절인 추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가족의 따뜻한 정을 느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가족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추석명절을 보낼 것 같아 걱정부터 앞섭니다. 또, 민족의 명절에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일제 징용 조선인 마을인 ‘우토로’의 동포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부디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조금이나마 아픔을 덜어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17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가장이 되었습니다. 20대에는 어머니와 평화시장에서 직접 옷을 만들어 팔았습니다. 결혼 후에는 어머니와 3명의 동생들, 그리고 아내와 저의 두 아들까지 삼대가 한 지붕아래에서 살을 부대끼며 살아왔습니다. 아들이자 아버지로서, 맏형이자 남편으로 40여년을 .. 더보기
지금부터 국민만 믿고 가겠습니다. “지금부터 국민만 믿고 가겠습니다” - 경선 룰 관련, 위반이지만 조건없이 수용- 당이 위기에 빠졌습니다. 야밤에 당헌을 개정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그것도 특정 후보를 위해서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원칙을 위반했습니다. 당헌 자체를 위반한 것이며, 합의를 위반한 것입니다. 당이 위기입니다. 밤새 잠을 못 이뤘습니다. 그러나 대통합민주신당은 고난과 시련 끝에 만들어진 마지막 희망입니다. 저는 온 몸을 던져서 대통합신당을 만들기 위해 헌신했습니다. 당의 성공을 절절히 소망하는 사람입니다. 지금 제 심정은 솔로몬 법정에서 아이의 양팔을 잡아당기는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이를 포기한 친어머니와 같은 심정입니다. 당이 없으면 개인도 없습니다. 개인이 살 수 없습니다. 저의 운명과 미래는 국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