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썸네일형 리스트형 청문회를 앞두고 김진숙씨로부터 온 편지 - 광복절 새벽 85호 크레인에서 - "조합원들 일하게 해주세요" 두 달째 전기가 끊어진 깜깜절벽 크레인위에서 랜턴 불빛에 의지해 이 글을 씁니다. 일요일날 자정이 다된 시간, 8차선 도로 건너편 인도에는 30여명의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오늘밤도 모기에 뜯기며 노숙을 하겠지요. 저들 중에는 이 크레인 중간 지점에 올라와 있는 해고 노동자의 아이들과 부인들도 있습니다. 이 염천더위에 가마솥처럼 달궈진 크레인위에서 가족들의 생존을 지키겠다고 제대로 씻지도 못한 채, 비가 오면 물위에서 밤을 지새우는 가장을 지켜보는 마음이 어떨까요. 저분들 중에는 서울에서 오셔서 주말을 길에서 보낸 분도 계시고 세 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대전에서 오셔서 노숙을 하는 분도 계십니다. 제가 모르는 분들입니다. 8년 전.. 더보기 한진 조남호 회장은 속죄하는 자세로 청문회에 임하라 2011년 8월 16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정동영, 이미경 의원,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이 오는 18일에 열릴 한진중공업 청문회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날 정동영 의원의 발언과 공동기자회견문을 올려드립니다. 한진 조남호 회장은 속죄하는 자세로 청문회에 임하라 이명박 대통령의 어제 8.15 경축사는 대단히 중요한 개념들을 담고 있다. 탐욕경영에서 윤리경영으로 한단계 진화한 시장경제를 말했다. 조남호 회장을 두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시대 탐욕경영의 상징이 돼버린 한진 조남호 회장이 18일 국회 청문회에 선다. 우리 국민들 가슴 속에 묻고 싶은 얘기 많을 것이다. 우리 환노위 위원님들께 많은 의견과 자료를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이번 청문회가 마지막이라고 조남.. 더보기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