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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민간독재 앞에 서서 정동영이 한마디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동영입니다. 오늘 대한민국은 정치가 사라지고 노골적인 권력만 난무하고 있습니다. 정치가 없어지고 권력만 활개치는 상태를 독재라고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군부독재를 벗어난 지 30년 만에 시대착오적인 민간독재가 시작되었습니다. 민간독재는 선출된 권력이 국가 사정기관을 활용해 반대파를 탄압하는 정치를 말합니다. 50년대 이승만 정권이 민간독재였습니다. 친일파 관료를 전면 등용하고 반공 이데올로기를 앞세웠으며 경찰을 통치도구로 활용해 반대파를 제거하고 탄압했습니다. 이승만 독재는 4.19로 몰락했지만 곧바로 5.16 군사쿠데타로 군부독재 30년의 길을 닦았습니다. 군부독재는 YS의 하나회 척결로 종말을 고했고 국민은 군부 쿠데타의 공포에서 벗어났습니다. 군부독재와 달리 민간독재는 주권자의 선.. 더보기
정동영, “국민과 함께, 또 따로!”- 탄핵 집중과 총리 교체를 동시에 “국민과 함께, 또 따로!” 탄핵 집중과 총리 교체를 동시에 - 어제 친박 지도자의 오른팔 의원을 만났습니다. ‘유권자가 원하는데 따라가야지요’라는 얘기를 듣고 ‘아, 기울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표결 결과에 따르겠다’ 라는 말은 노무현 대통령 따라하기 같습니다. 2004년 3월 11일 밤, 철야를 하면서 당시 의원들은 본회의장 의장석을 중심으로 철야 농성 중이었습니다. 저는 당시 당의장으로서 탄핵을 막기 위해서 마지막 순간까지 사력을 다했습니다. 막을 수도 있었습니다. 유감 표명 정도면 탄핵은 회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노대통령은 당의 설득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놔 두십시오. 탄핵 결과에 따르면 될 거 아닙니까..’ 모양은 비슷합니다. ‘탄핵 결과에 따르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