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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의 근본은 사람에 대한 사랑이어야 합니다. 정치의 근본은 사람에 대한 사랑이어야 합니다. - 이명박 전 시장 발언에 대한 입장 이명박 전 시장의 한마디가 480만 장애인들에게 끝모를 절망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그 한마디 속에 담긴 생명에 대한 경시,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오만함이 두렵고 섬뜩합니다. 팍팍한 삶 속에서도 희망이라는 끈을 놓지 않고 당당히 살아가는 480만 장애인에게 씻을 수없는 상처를 안겨준 ‘언어살인’입니다. 편견과 동정의 시선 속에서도 가족에 대한,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인내해온 그 가족들에 대한 경멸입니다. 정치의 근본은 사람입니다. 사람없는 정치는 사람 죽이는 칼이 됩니다. 민주화 20년을 맞이하는 2007년 오늘,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한 정치인에게서 이와 같은 ‘돌가루 날리는 개발독재의 잔인함’을 보게 된다.. 더보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의 순간은 언제였나요? 지난 주 “정동영이 블로거에게 묻는다”의 첫 번째 질문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저의 정치적인 위치와 상황에 대해 의견을 주셨습니다. 의견 들 중에서는 제 가슴을 찌를 정도의 날카로운 글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최근 많은 분들로부터 정치적인 선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 그리고 제가 꿈꾸고자 하는 것들에 대한 질문 보다는 정치적 상황이나 정략적 이해관계에 따른 선택에 대해서만 많은 분들이 질문을 하고 또 선택을 요구합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제가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선택은 제 부인과의 결혼 때 있었던 선택입니다. 부인 집안의 심한 반대로 만나는 것조차 힘들었을 때, 저는 부인과 함께 강원도 설악산으로 도피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 때 당시에는 ‘과연 내가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