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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용산참사,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2009년을 하루 남겨놓은 오늘, 용산참사 희생자들의 장례를 치르도록 합의했습니다. 보상과 생계대책에 대한 합의도 포함되었습니다. 용산참사가 발생한지 345일째입니다. 1년 가까이 냉동고에 아버지를, 남편을, 아들을 안치한 채 힘겨운 싸움을 벌여온 유가족들의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기자회견장에 나선 유가족들은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 눈물은 1월 20일 경찰특공대의 과잉진압으로 숨져간 영혼들을 생각하며 흘리는 회한의 눈물이었습니다. 매일 밤 남일당을 밝혀온 유가족과 시민들의 바램은 진실규명과 명예회복, 그에 바탕한 보상대책마련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남편이, 아들이 어떻게 죽음에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1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자식은, 아내는, 어머니는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식.. 더보기
더 이상의 희생은 안 됩니다. 더 이상의 희생은 안 됩니다. 어제 아침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또 한 명이 희생되었다는 비보를 접하고 온몸이 떨렸습니다. 너무나 비통한 심정에 한동안 말도 못하였습니다. 먼저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또다시 협상 시한이 오늘 오후 4시반으로 임박해오고 있습니다. 유가족이나 피랍자 가족에 비할 바는 못되겠지만 어제밤 저도 고통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1. 한국인은 여러분의 적이 아닙니다 - 탈레반 지도부에 호소합니다 탈레반 지도부 및 관계자 여러분! 여러분이 억류하고 있는 한국인은 여러분의 적이 아닙니다. 그들은 여러분 나라의 힘없고 고통 받는 사람들, 환자들을 도와주기 위해 간 봉사자들입니다. 그들은 아프간 형제들을 도와주러 간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평화와 사랑을 실천하러 간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여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