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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공보실

[16/09/19] 정동영, ‘SRT전라선 운행’ ‘KTX전라선 증편’ 촉구

KTX전라선 승객 47% 급증했는데도 운행편수 제자리

박지원 안철수 심상정 정운천 의원 등과 결의안 발의

 

정동영 등 국회의원 38명이 수서발 고속철도(SRT; Super Rapid Train)의 전라선 운행과 KTX 전라선 증편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동영 의원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서발 고속철도(SRT) 전라선 노선 허가와 코레일 고속철도(KTX) 운행 횟수 증편 촉구 결의안을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등 의원 38명과 공동으로 발의했다.

 

정동영 의원은 전라선은 경부선과 비교하여 공사를 착수한 시기는 물론, 운행을 시작한 시기 등과 일일 운행횟수 등에서 차별과 격차가 심각하다면서 수서발 SRT에서 전라선이 운행되어야 그나마 형평성이 개선될 수 있어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KTX 전라선 이용객은 지난해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올해 현재 전기 대비 49%가 증가했고, 연말까지는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오는 11월 개통 예정인 수서발 SRT에서 전라선이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속철도(KTX) 운행 현황을 보면 편도 기준 경부선 74, 호남선(수도권-익산-광주-목포) 24, 전라선(수도권-익산-전주-여수엑스포) 10회 운행하고 있다.

또한 운행 간격을 보면 경부선 15, 호남선 27분 내외인 데 비해 전라선 운행 간격은 96분이다.

 

여기에 수서발 SRT가 운행되면 경부선은 하루 34회 증편으로 총 107회 운행, 호남선은 18회 증편으로 총 42회가 운행될 예정으로 결국 경부선이 전라선보다 하루 10.7배 운행횟수가 많게 된다.

 

이에 따라 정동영 의원은 지난 6월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전라선 증편은 국토 개발에서의 차별을 없애는 것이고 전라선 증편은 국민통합의 지름길이라며 전라선 증편을 국토부 등에 요구해왔다.

 

정동영 의원은 예산 차별과 불평등한 국토 개발을 극복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국회가 노력해야 한다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특히 고속철도가 지역간 균형 있게 운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1987년 대선공약으로 시작된 고속철도는 2004년 경부선이 개통되었고, 지난 2015년에야 호남선 1단계 사업구간이 개통된 바 있다.

 

결의안 발의 의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발의안 서명순).

정동영안철수김종회박지원주승용오세정전현희정운천유성엽신용현조배숙박주현장병완채이배김병욱권은희김성식최경환()이동섭손금주안호영김수민이해찬이우현김삼화김현아박준영김종태이상돈김경진이용호최도자김광수심상정이용주윤병일정인화황주홍

 

 

 

<결의안 요약>

 

고속철도는 국가 경쟁력 강화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 수요는 물론 지역 간 형평성을 고려하여 운행해야 함에도, 운행횟수와 운행노선 등에 차별과 불평등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전주, 여수행 전라선 이용 국민들은 경부선과 비교하여 공사 착수 시점은 물론, 운행 개시 시점, 일일 운행횟수(운행 간격) 등에서도 심각한 차별을 받고 있다.

더욱이 국토교통부는 수서발 SRT(Super Rapid Train) 허가를 경부선과 호남선으로 제한함으로써 KTX에 이어 전라선 이용 국민들에게 심대한 박탈감을 주고 있다.

 

1. 국회는 정부가 국민들이 서울 강남권에서 출발하여 종착역인 여수엑스포역까지 고속철도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SR’의 수서발 SRT 전라선 노선 허가를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

 

2. 국회는 정부가 SRT 전라선 운행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이 노선이 원활히 운행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3. 국회는 정부가 코레일 KTX 전라선을 조속히 대폭 증편하여 전라북도, 전라남도 도민과 전주, 남원, 구례, 순천, 여수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할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