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리, 돌아가리. 나 정치적 고향으로 돌아가요. 전북과 전주가 황폐하고 있으니 나 어찌 돌아가지 않으리.”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정동영입니다.
저는 전북을 사랑합니다. 정동영이라는 정치인을 태어나게 해준 정치적 고향 전주를 사랑합니다. 시민들의 무한한 사랑이 저를 키웠습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 전주에서부터 일어났습니다. 430년 전 조선이 기울어 갈 때 광해군이 스며든 곳도 전주였습니다. 이 곳에서 왜군에 맞설 의병과 관군을 모았고 임진왜란을 수습하는데 시민들은 커다란 역할을 했습니다. 광해군이 전주시민들의 의지를 믿었기 때문에, 충절의 역사를 믿었기 때문에 왕권을 갖고 여기까지 왔던 것을 자랑스럽게 기억하셔야 합니다.
나라가 어지럽습니다. 국민이 아픕니다. 북한은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못 박고 연일 포를 쏴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피습과 탈당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전북 예산삭감에 이어 정치적 권리 축소와 정치·경제적 발언권에 입마개를 씌우려 합니다.
존경하는 전주시민, 동지 여러분! 지금은 윤석열 연성 독재와 맞서 싸워야 할 때입니다.
저는 전날 민주당의 검증위원회 적격 판정받았습니다. 마지막 봉사를 통해 무한한 사랑을 주신 전주와 전북에 빚을 갚고 싶습니다. 전주시민들이 기회를 주신다면 전북발전 팀장을 맡아 존재감이 사라진 전주와 전북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받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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