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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공보실

4월 국회 환노위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합니다


오늘(4월13일) 오전, 국회 환노위 소속 민주당 이미경, 정동영, 홍영표, 민노당 홍희덕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4월 임시국회의 환노위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요구마저 대변하지 못하는 이런 참담한 상황에서 더 이상 환노위 활동을 지속해야할 의미를 찾을 수 없다”며 “환노위의 남은 의사일정을 모두 거부할 것이며, 노동자들이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는 5대 노동현안 진상규명을 위해 투쟁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또, “18대 국회 환노위는 죽었다”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뜻이 아닌 재벌을 비호하는 한나라당을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날 모두 발언에서 정동영 최고위원은 “선거는 심판이고 또 심판을 받기 위해서 각 정당들은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요구에 순응하는 것이 정치의 통상적 모습인데 환노위에서 한나라당이 보여주는 모습은 정치의 본질과 존재이유를 되묻게 하고 있다.”며 “스스로 재벌 비호정당이라고 규정하지 않는다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정 최고위원은 “국회차원에서 진상을 알아보자는 것에 대해 일사분란하게 반대하고 부결처리한 여당 의원들과 지도부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에 4월 국회의 모든 환노위 의사일정을 5대 진상규명 청문회와 연계해서 보이콧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동영 최고위원의 모두발언 전문을 올려드립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선거는 심판이고 또 심판을 받기 위해서 각 정당들은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요구에 순응하고 반응하는 것이 정치의 통상적 모습이다. 그런데 환노위에서 한나라당이 보여주는 모습은 정치의 본질, 근본 존재이유를 되묻게 하고있다.

스스로 재벌 비호정당이라고 규정하지 않는다면 도무지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당연히 환노위라면 노동현안과 관련해서 현장 달려가는 것은 기본이고 머리 맞대고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본연의 책무일 것이다.

한나라당은 국회차원에서 진상을 알아보자는 구성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다. 관계자 불러서 따질 것은 따지고 소임을 다하자는 요구에 대해 일사불란하게 반대하고 부결처리한 여당 의원들과 여당지도부의 입장에 대해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이에 4월 국회 모든 환노위 의사일정을 5대진상규명 청문회와 연계해서 보이콧한다는 말씀을 드린다.